다시 확산국면 전환.."다음 주, 재유행 대책 발표"

조혜진 2022. 7. 8. 21: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습니다”

오늘(8일) 정부가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고 공식화했습니다.

그동안 신중한 입장 보여왔지만 이젠 번짐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겁니다.

“경각심” “방역의 고삐” 오랜만에 이런 단어들이 다시 등장했는데 방역당국이 강조한 것처럼 "재유행의 파고는 우리의 노력에 따라 그 크기와 높이가 달라질 수 있다" 는 점.

조금씩 마음 느슨해지는 휴가철 앞두고, 기억해야겠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주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평균 1만 5천여 명입니다.

주중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주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 역시 유행 감소 국면에서 재확산 국면으로 전환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재확산의 원인으로서,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와 실내감염, 면역 효과의 감소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세계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 오미크론의 세부 변이 바이러스인 BA.4형과 BA.5형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BA.5형의 빠른 우세화로 이미 지난달 말 유럽에서는 신규 발생이 33%나 증가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해외유입 사례가 늘며 불과 한 달 새 BA.5형 점유율이 약 30%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처럼 전파력도 강하지만, 항체 생성 수준은 기존 변이보다 3배가량 낮습니다.

예방접종이나 감염 후에도 돌파 감염이나 재감염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겁니다.

다만,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은 기존 변이와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예상보다 빠른 재확산 추세에 방역당국은 지난 4월 해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 조정이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각종 다양한 방역조치들을 변경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등은 다음 주 수요일에 전체적인 유행곡선 예측과 함께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재유행 가능성과 규모 등을 논의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방역당국은 수요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안정적인 의료와 방역 체계를 위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김지훈 채상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조혜진 기자 (jin2@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