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아베 전 총리 사망 애도.."정치 테러 민주주의 위협"(종합)

윤다혜 기자,한상희 기자 2022. 7. 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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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기 피습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은 일제히 충격과 애도의 뜻을 전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일본 역대 최장수 총리였던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정치 테러는 우리 국민에게도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며, 모든 형태의 정치 테러를 반대하고 규탄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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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호소다 히로유키 日 중의원에 조의 서한.."깊은 애도"
여야 한목소리로 강력 규탄.."모든 형태의 정치 테러 반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한상희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기 피습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은 일제히 충격과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일본 중의원 의장에게 조의 서한을 보내고 "이번 사건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만행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행위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을 대표하여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역대 최장수 일본 총리로서, 30여년 간 국회의원으로서 의정에 힘써온 아베 전 총리의 공적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정치 테러는 민주의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테러는 그 어떠한 이유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특히 민주주의의 축제가 되어야 할 선거를 테러로 물들이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허 대변인은 "아베 전 총리는 두 차례에 걸쳐 일본 역사상 최장수 총리로 재임했다"면서 "‘아베노믹스’ 경제정책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고 장기 침체에 빠진 일본경제의 부흥을 위해 노력한 정치인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큰 비탄에 잠겨있을 유가족과 일본 국민께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일본 역대 최장수 총리였던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정치 테러는 우리 국민에게도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며, 모든 형태의 정치 테러를 반대하고 규탄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아베 전 총리의 영면을 기원하며, 큰 충격에 빠져 있을 일본 국민과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동영 정의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동체의 안전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력과 테러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삼가 조의를 표하며, 큰 충격에 빠져 있을 유가족과 일본 국민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전직해상자위대원이 쏜 총을 맞았다.

아베 전 총리는 가슴과 목 부근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아베 전 총리는 나라현립의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심폐정지 상태로 집중 치료를 받던 중 오후 5시46분께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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