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사고낸 전직 경찰서장..'운전자 바꿔치기' 정황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면허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전직 경찰서장이 범행을 숨기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청은 전직 총경 A씨의 지인 B씨를 범인 도피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B씨는 사고를 내고 달아난 A씨를 대신해 "내가 운전했다"고 경찰에 거짓 진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또 경찰 조사를 받지 않게 해달라는 조건을 제시하며 피해자 측에 거액의 합의금을 약속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면허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전직 경찰서장이 범행을 숨기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청은 전직 총경 A씨의 지인 B씨를 범인 도피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B씨는 사고를 내고 달아난 A씨를 대신해 "내가 운전했다"고 경찰에 거짓 진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지인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쯤 전주시 덕진구 한 교차로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현장을 그대로 벗어난 혐의를 받는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차량 번호판을 확인해 사고 차주가 A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당시 A씨는 담당 수사관에게 "차 소유주는 맞지만 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B씨 역시 수사관에게 "내가 운전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는 거듭된 조사에 결국 자신이 직접 운전했음을 실토했다.
A씨와 B씨는 또 경찰 조사를 받지 않게 해달라는 조건을 제시하며 피해자 측에 거액의 합의금을 약속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을 전주덕진경찰서에서 전북청 교통조사계로 이관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범인 도피 교사 혐의를 추가 적용할지 법리검토 중"이라면서도 "아직 구속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티아라 출신 한아름, 이혼 위기 극복→둘째 임신…"최고의 선물" - 머니투데이
- 강유미 "이혼하면 어때, 아무것도 아냐"…아픔도 개그로 승화 - 머니투데이
- '중3' 정동원, 자취하는 한강뷰 아파트 공개…어마어마하네 - 머니투데이
- "날 죽였으면" 8살 금쪽이, 오은영 진단 뭐길래…"의학으로 치료 못해" - 머니투데이
- 하루 5000만원씩 벌던 개그맨 이재훈, 귀촌한 사연…"딸 때문에" - 머니투데이
- 살인자로 돌변한 20년지기…"돈 훔치려다 딱 마주쳐서" - 머니투데이
- 주병진 '꽃뱀 사건' 트라우마…결혼 못한 이유 - 머니투데이
- 태국 '스타 아기 하마' 무뎅, 미 대선 승자로 트럼프 예측[영상] - 머니투데이
- "얼마나 피곤했으면" 지하철 탄 안내견, 쓰러지듯 잠들어…승객들도 '감동 배려' - 머니투데이
- "과즙세연에 16억 쏘고 차단 당했다"…혹시 방시혁? 추측에 보인 반응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