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피살에 전 세계 언론도 긴급 타전..각국 충격과 애도
[앵커]
이번엔 해외 반응 알아봅니다.
외신들도 아베 전 총리 피격 소식을 급히 보도했고, 세계 각 나라 정치인들도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베 전 일본 총리의 총기 피격과 뒤 이은 사망 소식을 미국 CNN 방송 등 외신들도 긴급 타전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 : "방금 전 일본 공영방송 NHK가 아베 전 총리가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이 깊이 슬퍼하고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그와 그의 가족, 일본 국민과 함께 기도할 것입니다."]
아베 전 총리와 친밀한 관계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피격 소식이 전해지자, 진정한 친구 중 한 명이라며 일본 국민에게 엄청난 타격이라고 소셜 미디어에 올렸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믿을 수 없이 슬픈 소식이라며, 아베 전 총리의 글로벌 리더십은 많은 이들에 의해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를 '친애하는 친구'라고 표현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일본과 관계가 껄끄러운 중국도 이번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며 아베 전 총리의 중.일 관계 개선과 발전을 위한 공헌을 알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이 돌발 사건을 인지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모두가 놀랐고 나처럼 슬플 것으로 믿는다며, 아베 전 총리가 타이완의 확고한 친구였고 양국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안소현/그래픽:김석훈
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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