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전력수요 하루만에 또 경신..수급비상경보 발령 우려

제주방송 신동원 2022. 7. 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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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불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그제(6일) 기록된 역대 최대 전력수요가 하루만에 또 경신된 가운데, 전력수급 비상경보 발령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어제(7일) 오후 7시 기준 최대전력수요는 1048MW(메가와트)로 전날 기록한 역대 최대 전력수요를 하루만에 갈아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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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불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그제(6일) 기록된 역대 최대 전력수요가 하루만에 또 경신된 가운데, 전력수급 비상경보 발령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어제(7일) 오후 7시 기준 최대전력수요는 1048MW(메가와트)로 전날 기록한 역대 최대 전력수요를 하루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이전 역대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그제(6일) 1,026MW였습니다. 하루 사이 2.14%(22MW) 증가한 겁니다.

공급 예비율은 14.4%(151MW)를 기록했습니다.

7월 초에 이만큼 높은 전력수요를 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통상적으로 최대 전력수요를 기록하는 8월까지 이 기세가 이어진다면 전력 수급 비상단계 경보가 발령될 수 있습니다.

제주는 전력 공급 예비력이 100MW 이하로 내려가면 전력 수급 비상단계에 돌입합니다.

단계별로 보면 80~100MW는 준비 단계, 50~80MW는 관심 단계, 30~50MW는 주의 단계, 10~30MW는 경계 단계, 10MW 이하는 심각 단계로 분류됩니다.

비상단계 발령까지 불과 50MW가량 남은 상황입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 관계자는 "무더위가 계속되며 높은 전력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제주를 찾는 방문객들이 증가하면서 최근과 같은 높은 전력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전력 수급 비상단계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어제(7일) 제주시의 낮 최고기온이 35.9도까지 올라가는 등 제주 전 지역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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