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 시범 넘어 뮤지컬까지.."태권도는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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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단원이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했습니다.
[엄지민/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원 (이솔 역) : 태권도. 태권도는 그냥 제 인생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그런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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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단원이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했습니다.
태권도가 인생 그 자체라는 엄지민 씨를,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해 미국 NBC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승에 올랐던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입니다.
이들의 멋진 퍼포먼스는 조회 수 3천만 회에 육박하는 유튜브 인기 영상이 됐습니다.
미국 방송을 뜨겁게 달군 시범단원들이 이번에는 뮤지컬 무대에 올랐습니다.
시범단 여자주장 엄지민 씨를 비롯해 단원 6명이 출연한 뮤지컬은 체육고등학교 태권도부를 배경으로 청춘의 성장기를 그려냈습니다.
엄지민 씨는 극 중에서도 주장입니다.
[엄지민/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원 (이솔 역) : (주장인) 이솔이라는 역 자체가 너무 저랑 닮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원을 하게 됐고, 새로운 도전을 항상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엄지민 씨는 국기원장을 지낸 조부 고 엄운규 씨의 영향으로 태권도에 입문했습니다.
세계태권도 품새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출신이지만, 노래와 춤, 연기는 처음이라 지난 6달 동안 연습에 매진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개막을 연기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객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엄지민/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원 (이솔 역) : 공연을 보고 아기가 태권도를 하고 싶다고 하고, 태권도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하고, 시범을 배우고 싶다고 하고, 이런 말을 들으면 너무너무 좋고….]
뮤지컬이 막을 내리자마자 불가리아 세계대회 시범 준비에 들어간 엄지민 씨.
태권도에 인생을 건 그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엄지민/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원 (이솔 역) : 태권도. 태권도는 그냥 제 인생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그런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병직, VJ : 오세관, 영상출처 : 태권도 신문, America's Got Talent 유튜브)
김수현 문화전문기자s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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