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들 아베 애도 성명.."위대한 지도자" 추모 물결

신기림 기자,정윤영 기자 2022. 7. 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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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8일 총격 사망 소식에 전 세계 정상들과 주요 정치인들이 애도 성명과 추모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주요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베 전 총리의 피습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 역시 "폭력적이고 불법적 행동"을 규탄한다며 "아베 전 총리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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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총격 사망한 8일 사고 현장인 일본 나라 야마토사이다이지 역 외곽의 현장에서 시민들이 꽃을 놓는 임시 기념비 앞에서 슬퍼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정윤영 기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8일 총격 사망 소식에 전 세계 정상들과 주요 정치인들이 애도 성명과 추모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주요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베 전 총리의 피습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아베는 미국에 특별한 '파트너'였고 분명히 훌륭한 지도자였다. 그는 위대한 비전을 가진 지도자였다"면서 "아베 전 총리는 재임 기간 미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 아베의 죽음은 일본의 상실이며 전 세계의 상실"이라고 덧붙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소식"이라며 "아베의 리더십은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총리관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영국에 훌륭한 친구였던 아베의 비극적 사망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인도의 모디 나렌드라 총리는 "내 소중한 친구 (아베)가 공격을 받았다"며 "매우 통탄스럽다. 오늘 인도 전체가 일본과 함께 슬퍼하며 연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역시 애도를 표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아베 유가족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러시아-일본의 이웃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뛰어난 정치가"라고 추모했다.

크렘린궁이 발표한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은 "나는 (아베 전 총리와) 당신의 가족이 이 힘들고 돌이킬 수 없는 상실 앞에서 힘과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애도를 표하며 "흉악한 폭력 행위에 변명의 여지는 없다"고 밝혔다.

주일 중국 대사관은 "아베 전 총리가 재임 당시 중국과 관계 개선과 발전에 공헌했다"며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 역시 "폭력적이고 불법적 행동"을 규탄한다며 "아베 전 총리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옌스 스트르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아베 전 총리는 민주주의의 옹호자인 동시에 나의 친구이자 오랜 동료"라며 애도를 표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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