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당국자, 아베 조문사절 파견 가능성에 "정부 내 검토"(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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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고위당국자는 8일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 시 조문사절 파견 가능성에 대해 "일본 측에서도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정부 내에서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진 장관은 앞서 이날 발리 물리아 리조트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 회의장에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에게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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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8일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 시 조문사절 파견 가능성에 대해 "일본 측에서도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정부 내에서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당국자는 박진 외교부 장관의 취임 후 첫 방일 일정을 18∼21일로 조율 중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방일은 지금 조율 중"이라면서 "일단 오늘 이런 예기치 않은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일본 측과 같이 협의를 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박진 장관은 앞서 이날 발리 물리아 리조트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 회의장에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에게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밝혔다.
이에 앞서 G20 외교장관회의 오전 세션에서 아베 총리의 피격 소식을 접한 박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에게 쾌유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박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전에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있어 하야시 외무상과 만나서 한일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양국 간에 긴밀히 의사소통해서 함께 노력하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오전 늦은 시각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참석 장관들이 발언을 통해 충격과 우려를 드러냈다고 그는 분위기를 전했다.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산탄총에 맞아 쓰러져 심폐 정지 상태에 빠졌다.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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