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김아연 2022. 7. 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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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했습니다.

공장들만 들어선 곳이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중심 기반 시설을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RE100단지로 만들겠다는 그림인데요.

"신규 공장 설립이 필요한 첨단 소부장 제조 업체들이 원활하게 RE100을 이행할 수 있는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단에 입주하여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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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했습니다.

공장들만 들어선 곳이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중심 기반 시설을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RE100단지로 만들겠다는 그림인데요. 

그 의미와 실태를 살펴봅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매립을 마치고 내부 조성 공사가 한창인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5,6공구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이 곳 약 370만 제곱미터 부지를 스마트 그린산업단지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25% 이상을 줄이고, 주거나 업무 시설도 디지털, 친환경 중심의 '미래형 산업단지'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경민 사무관 /국토교통부]
"기존 산업단지에서 벗어나서 입주 기업이나 기반 시설이나 주거 시설, 지원 시설, 공공 시설 등에 대해 디지털화, 그리고 에너지 자립과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산업단지다.)"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단은 오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RE100' 산단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를 시작으로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까지 RE100 요구가 거센 만큼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문봉섭 신산업전략과장 /새만금개발청]
"신규 공장 설립이 필요한 첨단 소부장 제조 업체들이 원활하게 RE100을 이행할 수 있는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단에 입주하여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재생에너지를 제대로 조달할 수 있는 여건입니다.

새만금 내 태양광이나 풍력에너지 사업은 여전히 지지부진한데, 여기에 새 정부의 태도도 변수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최근 원자력 발전비중을 늘리겠다고 밝혀, 재생에너지 정책이 뒤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암모니아 혼합연소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신에너지가 스마트그린 산단 계획에 포함되는 등 '진정한 탄소중립 미래형 산단'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 영상취재 : 진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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