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국면 전환"..거리두기 변경 검토

김덕현 기자 2022. 7. 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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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7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만 9천 명대였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공식 판단하면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정부도 확산 국면으로 바뀌었다는 판단을 내놨는데, 재유행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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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7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만 9천 명대였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공식 판단하면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방역조치를 바꿀 필요가 있는지는 다음 주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만 5천여 명으로 직전 주보다 86.5% 늘었습니다.

하루하루 같은 요일을 비교하면 오늘 처음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정부도 확산 국면으로 바뀌었다는 판단을 내놨는데, 재유행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감소세에서 확산세로 다시 전환된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하나의 유행 곡선을 그리면서 유행이 커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뮬레이션 검토를 하고….]

정부가 9월로 예측했던 확산세가 빨라진 건데, 주요 원인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입니다.

국내 BA.5 검출률은 3주 사이 28.2%까지 올랐습니다.

자연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생긴 면역을 쉽게 피하는데다 전파력도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35% 이상 높다는 점이 위험 요소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백신을 맞은 뒤 위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는 여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고위험군을 철저하게 보호하는 전략을 쓰고, 개량 백신이 10월 초에 미국에서 나오거든요. 최대한 확보해서 빨리 맞을 수 있게 해야죠.]

방역 당국은 재유행인지 판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과 의료대응 조치 변경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감염병 정책을 조언할 전문가 기구인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다음 주 첫 회의를 엽니다.

정부는 위원회 의견을 종합해 오는 13일 재유행 여부와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준희)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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