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도 아닌데.."제주 여행 경비 2배↑"

장훈경 기자 2022. 7. 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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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여행 계획 짜다가 비용 따져보고 고민인 분들 적지 않으실 텐데요.

항공권과 유류할증료, 렌터카까지,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 여행비용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해외 대신 제주도 여행을 선택했지만, 항공 요금이며, 렌터카며, 숙소며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말합니다.

[손성규/서울 강동구 : 당장 해외를 가기에는 좀 아직 부담스러워서 제주도를 먼저 선택했는데, 예산을 이전 (제주 여행)보다는 2배 정도로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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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철 여행 계획 짜다가 비용 따져보고 고민인 분들 적지 않으실 텐데요. 항공권과 유류할증료, 렌터카까지,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 여행비용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도 아닌데 공항은 이미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해외 대신 제주도 여행을 선택했지만, 항공 요금이며, 렌터카며, 숙소며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말합니다.

[손성규/서울 강동구 : 당장 해외를 가기에는 좀 아직 부담스러워서 제주도를 먼저 선택했는데, 예산을 이전 (제주 여행)보다는 2배 정도로 잡고.]

7말 8초 성수기에는 부담이 훨씬 더 커집니다.

지금은 저비용항공사를 통해 편도에 3만 5천 원 정도까지 항공권을 구할 수 있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면 보통이 10만 원, 비싼 경우에는 20만 원까지 푯값이 올라갑니다.

4인 가족이면 왕복 항공권에만 100만 원 안팎을 써야 하는 셈입니다.

게다가 다음 달부터는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2천200원 더 올라서 2만 원을 넘어섭니다.

지난 2월에 비하면 무려 4배나 오르는 겁니다.

렌터카 역시 지금은 중형차 한 대에 하루 2만 7천 원이지만, 성수기에는 3배 넘게 오릅니다.

올 상반기 제주 관광객은 역대 최대인 682만여 명.

하지만 여행 경비가 치솟으면 열기도 빠르게 식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태암/제주도관광협회 소장 : 물가가 전부 다 올라버리니까 여행 심리가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거든요. 해외도 지금 열려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제주 쪽으로 계속 몰릴 것인가….]

그렇다고 항공편이나 렌터카 모두 당장 공급을 늘릴 수도 없어서 휴가 비용은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조무환, VJ : 정영삼)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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