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실종' 한림항 어선 화재 당시 배선 작업..선체 인양은 다음 주
[앵커]
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 당시 기관실에서 배선작업이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해경은 방화 혐의점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종자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체 인양은 다음 주 진행될 예정입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원 2명이 실종되고 3명이 다친데다 어선 3척까지 불에 탄 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
아직 뚜렷한 화재 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해경이 당시 화를 면한 선원을 조사한 결과 처음 불이 난 어선 기관실에서 배선 작업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오충희 / 제주해양경찰서 형사계장: 기관실 내에서 어떤 배선 작업을 했다고 하는데, 외부에 있던 선원이라서 정확하게 어떤 작업을 했는지는 선장을 상대로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기관실에는 기관장과 외국인 선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번 화재로 실종된 상태입니다.
실종자들은 탈출하지 못하고 선체 일부만 남기고 침몰한 어선 기관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경과 제주시는 불에 탄 어선 3척 모두 인양하기로 하고 오는 일요일까지 인양 준비를 마칠 계획입니다.
[변현철 / 제주시청 해양수산과장 : 크레인은 지금 300톤짜리 한 대와 200톤짜리 1대 등 2대가 지금 들어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일반 화물차들 6대 해서 총 8대가 여기 현장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오는 월요일부터 매일 1척씩 인양하기로 했습니다.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은 다음 주 화요일쯤 인양할 계획입니다.
해경은 선체를 인양하면 화재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과수, 소방 당국과 합동 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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