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보의학전문위' 발족..위원장에 정호영 전 복지장관 후보자

김길원 2022. 7. 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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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비대면 진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현안을 전문적으로 다루기 위한 '정보의학전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정호영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경북대 의대 외과학교실 교수)를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의협은 정보의학전문위원회를 통해 비대면 진료를 비롯한 의학정보원 설립,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인증, 의료플랫폼 구축, 공적 전자처방전 등의 사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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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비대면 진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현안을 전문적으로 다루기 위한 '정보의학전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정호영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경북대 의대 외과학교실 교수)를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정 교수는 경북대병원 부원장·원장으로 재직하던 중 두 자녀가 경북대 의대에 편입학하고 아들이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는 등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그는 결국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43일만에 자진 사퇴했다.

정호영 의협 정보의학전문위원회 위원장 [의사협회 제공]

의협은 정보의학전문위원회를 통해 비대면 진료를 비롯한 의학정보원 설립,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인증, 의료플랫폼 구축, 공적 전자처방전 등의 사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의협 관계자는 "정호영 교수는 미국에서 의료정보학을 연수하고 대한의료정보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위원회를 이끌고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정호영 위원장은 "우리나라 보건의료계가 풀어나가야 할 미래 의료정책이 정보의학전문위원회로부터 시작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정보통신 혁명이라는 물결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 의료계가 그 흐름을 먼저 읽고 방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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