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동해안 해수욕장
[뉴스데스크] ◀ 앵커 ▶
요 며칠 낮에는 찜통더위, 밤에는 열대야로 다들 힘들게 보내고 계실 텐데, 시원한 소식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문을 열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사실상 3년 만에 개장한 건데요, 동해 바다로 가보겠습니다.
이준호 기자, 피서객들이 해변에 많이 나왔나요?
◀ 기자 ▶
네, 모처럼 열린 해수욕장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강릉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았고, 강원 동해안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저녁이 되도 열기가 식지 않자 더위를 피하려는 이들이 많습니다.
아직 야간 입수는 안 되지만 밀려오는 바닷물에 발을 적시고, 백사장에 앉아 선선한 바닷바람에 더위를 날리고 있습니다.
[김경도/창원시 월영동] "저희가 여행을 3~4년 만에 온 것 같아서 굉장히 좋아요."
[김경도/창원시 월영동] "저희가 여행을 3~4년 만에 온 것 같아서 굉장히 좋아요."
이곳 강릉과 양양을 시작으로 내일은 속초, 13일엔 동해와 삼척의 해수욕장이 개장하는데요,
다음 주까지는 강원 동해안 83개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엽니다.
오늘 경포 해변에서 시작되는 맥주축제를 비롯해, 록 페스티벌 같은 해수욕장 공연과 축제가 잇달아 열리고요,
강릉과 속초의 일부 해변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밤 9시까지 야간 입수도 허용됩니다.
올여름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을 피서객은 지난해보다 90%가량 늘어난 9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많이 완화되긴 했지만 그래도 방역수칙은 지켜야 합니다.
[황병관/강원도 환동해본부 해양항만과장] "백사장에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거리를 유지하시고 샤워실, 탈의실 등 다중 이용시설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고‥"
또 오랜만에 해변이 열리는 만큼 물놀이 안전사고도 우려되는데요,
해경은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고, 경찰은 지속적인 음주운전 집중단속도 예고했습니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다음 달 말까지 최대 50여 일간 운영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릉 경포 해변에서 MBC뉴스 이준호입니다.
영상취재: 최기복 /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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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최기복 / 강원
이준호 기자 (jebopost@mbceg.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6413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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