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코로나 확산 국면 전환" 첫 공식 선언..신규 확진 2만 명 육박
【 앵커멘트 】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9천 323명으로 나흘째 2만 명 턱밑까지 올라왔고, 지난주보다 두 배 규모로 급격히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당국은 코로나가 확산 국면으로 돌아섰다고 처음으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재확산의 주요인으로는 BA.5라는 오미크론 새 하위 변이가 꼽히고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심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주 새 두 배로 불어난 확진자 수가 나흘째 2만 명에 육박하면서 당국이 사실상 코로나19 6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보건복지부 2차관 -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 둘 켜지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번 재확산은 최근 국내에 유입된 BA.5가 이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BA.5는 오미크론의 새로운 하위 변이로, 기존 스텔스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5% 더 강하고 기존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 이상이 이 변이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이달 말 확진자가 10만 명이상으로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건강하신 분들은 가볍게 지나가지만 고위험군은 분명히 중증이나 사망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빠르게 치료제를 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코로나에 이미 확진됐던 사람이 재감염될 때 첫 확진자보다 숨질 위험이 2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확산세가 불거지면서 최근 간소화된 해외 입국자 검사나 격리 의무도 다시 강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 수요일 이번 여름철 재유행에 대응할 새로운 방역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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