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아이오닉6' 실물 부산 해운대서 포착.."아우디TT 닮아"
박동민 2022. 7. 8. 20:15
당초 7월 14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 예정
디지털 사이드 미러 적용
리어 스포일러에 파라메트릭 픽셀 수백개
디지털 사이드 미러 적용
리어 스포일러에 파라메트릭 픽셀 수백개
다음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었던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 6' 실제 모습이 부산 해운대에서 포착됐다.
8일 매일경제는 부산 해운대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이오닉 6 실제 차량을 발견하고 다각도에서 사진을 찍었다. 현대차는 7월14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실제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었다.
아이오닉 6는 아이오닉 5에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현대차의 두 번째 모델이다. 아이오닉 6에는 새로운 현대 엠블럼(상징표)이 처음 적용됐다. 신규 엠블럼은 기존 입체 형상의 크롬 도금 대신 알루미늄 소재의 얇은 평면 형태로 제작됐다. 그러나 실제 엠블럼을 보니 크게 달라진 모습은 아니었다.
번호판 바로 아래에는 에어 플랩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이오닉 6는 그릴이 막혀 있는 전기차 특성과 연계해 에어 플랩을 최전면에 배치했다. 전면부 범퍼에 적용된 액티브 에어 플랩(AAF)은 전체 차량의 공기저항 중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냉각 저항을 효과적으로 저감 시켜준다. 냉각이 필요한 순간에 플랩을 열고, 평시에는 차량 내부로 통하는 공기를 막아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방식이다.
후드는 곡선미를 강조한 '스트림라인'과 어우러져 공기를 가르며 미끄러지는 듯한 인상을 느끼도록 디자인됐다. 아이오닉5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적용됐다. 아이오닉의 시그니처인 파라메트릭 픽셀은 아이오닉 6의 전면 매트릭스 LED 램프와 리어 스포일러 등에 약 700개 이상의 픽셀로 형상화했다. 후면부의 리어 스포일러에는 파라메트릭 픽셀 보조제동등이 결합된 모습도 눈에 띄었다.
아이오닉6의 성능과 가격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기 저항 계수가 낮아진 만큼 전기차의 핵심 성능 중 하나인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아이오닉5 등에 비해 늘어났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아이오닉6의 공기 저항 계수는 0.21로 테슬라 전기차 모델S(0.20)보다 조금 높고 아이오닉5(0.28)보다는 낮다. 가격은 한국 판매 기준으로 5000만 원 중반이 예상되고 있다.
아이오닉6 디자인과 관련해서는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다. 이미 아이오닉6 실물을 확인한 일부 해외 유튜버들은 디자인이 어딘가 어색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조등이 너무 크다' '현대차의 예전 쿠페형 세단인 투스카니를 닮았다' '아우디 TT와 포르쉐를 베낀거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다만 실제 도로에서 주행을 해봐야 디자인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는 신중한 반응도 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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