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못 식힌' 짧은 비에 후텁지근한 하루..주말 더 덥다
이재승 기자 2022. 7. 8. 20:14
[앵커]
오늘(8일)도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더 더울 거란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를 이재승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갑작스레 떨어지는 빗방울에 하나둘 우산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비는 이내 곧 그칩니다.
더위를 식히기엔 양이 너무 적고 오히려 습도만 높여놨습니다.
[양연두/서울 방배동 : 어제보다는 괜찮은 것 같은데 아직 좀 더워가지고 비라도 좀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겠어요.]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옷차림도 신경 쓰입니다.
[김명지/경기 화성시 : 너무 끈적거려서 최대한 그냥 오늘도 민소매를 입었거든요. 최대한 가볍게 입으려고 해요. 민소매를 입든 짧은 바지를 입든…]
주말인 내일은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더위가 더 강해지겠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 속에 내일 서울 낮 기온은 32도, 대전과 광주 33도, 대구는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이창재/기상청 예보분석관 : 주말 동안 매우 덥고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며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내륙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폭염은 모레 일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다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겠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엔 전국에 비가 내리고, 수요일부터 금요일 사이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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