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빠진 일본 열도.."비열한 만행, 용서 못해" 기시다 눈물

김재현 기자 2022. 7. 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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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의원 선거 이틀 남기고 유세 중단
[앵커]

사상 초유의 피격 사건에 일본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참의원 선거를 이틀 앞두고 있는데, 정치권은 선거운동을 일제히 중단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방 선거 유세를 중단하고 급히 총리 관저로 복귀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회견에 나선 기시다 총리는 발언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일어난 비열한 만행입니다.]

일본 총리실 위기관리센터는 사건 직후 대책반을 설치했습니다.

참의원 선거를 이틀 앞뒀지만, 자민당은 물론 야당들도 선거 유세를 대부분 중단했습니다.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이번 총격을 규탄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일본 관방장관 : 이유가 무엇이든 이런 야만적인 행위는 용납할 수 없고 단호하게 규탄합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이즈미 겐타 대표는 "이번 만행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했고, 마쓰이 이치로 일본 유신회 대표도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범행을 비판했습니다.

시민들도 이번 사건에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도키 다카다/일본 시민 : 이런 일이 일본에서 일어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 너무 놀랐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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