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재난지원금 1인당 10만 원 지급..추경안 공감대 형성
[KBS 제주] [앵커]
제주도와 도의회가 민선 8기 첫 추경과 관련해 긴급 정책협의 간담회를 갖고 추경안 처리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습니다.
특히, 도민 한 사람에 10만 원씩 긴급재난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8기 제주도정과 제12대 제주도의회가 첫 정책협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부탁하는 제주도의 요청으로 도의회가 심사 회기 일정을 앞당겨준데 이어, 민생경제 안정과 일상회복을 위한 긴급 처방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본격 협치 행보에 나선 겁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정책협의 간담회를 통해) 민생경제와 도민들의 일상회복, 또 취약계층 생활 안정화를 위한 신속한 지원방안을 협의하게 된 점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김경학/제주도의회 의장 : "지금 상당히 위기인데 위기의 시기를 줄이고 기회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으자는 말씀드립니다."]
두 기관은 민생경제 안정과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확대라는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습니다.
역대 최대인 8천5백억 원 규모 추경안을 꾸려,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로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1차 산업, 관광과 운송 분야 등의 지원에 3천억 원 넘게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한 사람에 10만 원을 지급하는 긴급재난 생활지원금에도 합의하고 구체적인 지급 방법과 시기는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내실 있는 정책 협의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첫 추경안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제408회 임시회에서 다뤄지는 가운데 이번 협치 논의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앞으로의 심사 과정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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