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 유세도중 피격 사망

박소희 2022. 7. 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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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오늘 오전 11시 반쯤 거리 유세를 하던 중 총에 맞아 쓰러졌고, 숨졌습니다.

피격 직후 구급차와 헬기로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5시가 지나 공식 사망통보가 내려졌습니다.

먼저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1시 반쯤 일본 남쪽 오사카 옆 나라현 나라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아베 전 총리가 거리 연설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총성이 울립니다.

놀라 뒤돌아본 아베 총리가 두 번째 총성에 쓰러집니다.

현장을 촬영하던 카메라가 긴박하게 흔들리고 상황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총격 직후 경호원들이 쓰러진 아베 전 총리에게 다가갑니다.

[목격자] "제가 앞에 있었는데요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폭탄이 폭발한 것과 같은 충격이었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긴급 호송됐고 직후에 의료헬기로 옮겨져 인근에 있는 의과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후지TV 방송] "'가슴 부근을 뒤에서 총에 맞았고, 출혈을 하고 있다'는 정보는 들어왔습니다만, 현재 어떤 상태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후송 당시 이미 심폐정지 상태라고 알려지면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병원은 지혈과 수혈 치료에 나섰고 오후 내내 아베 전 총리의 상태를 일본 열도가 긴장하고 지켜봤습니다.

병원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전 총리가 오후 5시 3분에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후쿠시마 히데타다 교수/나라현립의대병원] "저희 센터에서 지혈술, 대량 수혈을 실시했습니다만, 유감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베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야마가미 테츠오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범인의 집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대량의 폭발물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 와중에 일어난 만행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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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장예은

박소희 기자 (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6395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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