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에 불만, 죽이려 노렸다"..용의자는 전직 자위대원
채윤경 기자 2022. 7. 8. 19:45
41세 남성, 가방에 사제총 숨겨 범행..현행범 체포
[앵커]
용의자는 해상자위대원 출신의 41살 남성입니다. 아베를 죽일 생각으로 노렸다고 경찰에 시인했습니다. 범행에 쓴 총은 직접 만든 걸로 보이는데, 배후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채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총을 쏜 범인은 야마가미 데쓰야라는 남성입니다.
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반팔 티셔츠에 주머니가 달린 바지를 입은 평범한 모습이었지만, 그가 어깨에 맨 커다란 가방 속엔 총이 들어 있었습니다.
야마가미는 아베 총리의 뒤편에서 팔짱을 낀 채 연설을 듣다가 갑자기 돌진해 총을 쐈습니다.
경찰은 범행 직후 야마가미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에 대해 불만이 있었다"며 "죽이려고 생각하고 노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정치적 신념에 따른 원한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말도 해 수사당국은 범행 동기를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총은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야마가미는 2002년부터 3년간 해상자위대 장교로 복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가 특정 단체에 소속돼있는지 범행에 배후가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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