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준석 징계 사태에 "당원으로서 참 안타깝다"

홍지은 2022. 7. 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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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의 혼란은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되죠.

윤석열 대통령, “당원으로서 안타깝다”면서도 대통령이 개입하는 건 혼란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한 발 빠졌습니다.

공개 발언을 자제하고 있는 친윤계 의원들의 생각을 홍지은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 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이 나온 지 5시간여 만에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진복 대통령 정무수석을 만나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당 대표 업무에도 속도를 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원권 정지 효력이 이미 발생을 했기 때문에 (최고위원회의는) 당 대표 직무대행인 제가 회의를 주재합니다."

징계 처분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이준석 대표의 주장을 일축한 겁니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며 거리를 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당무에 대해서 언급을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고…"

친윤계 의원들도 공개 발언은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한 친윤계 핵심 의원은 "여론전을 계속 하고 버티면 이제는 가만 둘 수 없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이대로 가면 윤석열 정부가 망가진다는 여론이 형성될 것"이라며 "물러나는게 수순"이라고 이 대표의 자진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스스로 (징계를) 보류하는 것은 대표 권한도 아니고 해서도 안 된다"며 "누명을 벗고 돌아오라"고
밝혔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오성규

홍지은 기자 redi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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