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신인규 "尹 지지율, 반등시키려면 '극단적 방법' 써야"

MBC라디오 2022. 7. 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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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두 번째 시사안주로 넘어가 보죠. 이종훈 평론가가 준비했는데요. 지난 월요일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일부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저는 뭐 선거 때도 선거 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습니다.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고 제가 하는 일은 국민을 위해서 하는 일이니까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그 마음만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종훈 평론가 이 말씀에 윤석열 대통령이 며칠 전에 월요일이었죠. 했던 이야기인데 이후에 계속 지지율이 떨어져서 오늘 급기야 40퍼센트 선 밑으로 떨어진


◎ 이종훈 > 30% 후반 37%대


◎ 진행자 > 그렇죠. 그 지지율이 나왔습니다. 그러면 지금은 조금 달라졌을까?


◎ 이종훈 > 오늘 대통령실에서 입장을 내놨어요. 더 열심히 하라는 국민의 뜻으로 해석했다. 이제는 국민만 보고 가겠다. 제가 이 대통령실의 워딩을 보면서 내가 지지율 조사를 잘못 봤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보통 우리 스포츠나 이런 데서 보면 어떤 선수가 상을 받게 되면 이 상황을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지지율에서 긍정평가가 높은 대통령들이 이런 말들을 많이 합니다. 앞으로도 국민만 보고 가겠다, 근데 지지율이 지금 부정평가가 10% 이상 높아요. 그런데 부정평가가 10% 이상 높다는 건 국민들의 불만이 굉장히 높다라고 봐야 되는데 그런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국민만 보겠다, 지지율 조사를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할 겁니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을 겁니다. 국민들의 지지율이 나쁜 거예요. 어느 나라 국민을 보고 가겠다는 건지 좀 답답하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지율을 별로 유념치 않겠다라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이것도 역시 대통령을 처음 해봐서 이런 얘기를 하시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방금 언급한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조사라는 점 밝혀드립니다. 40% 선 밑으로 떨어진 지지율 대통령 역대 대통령 중에 여러 차례 있긴 있었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 시기가 취임한 지 두 달 반밖에 안 된 시점이라는 것,


◎ 이종훈 > 6주 지나서부터 데드크로스가 나왔죠. 저는 이번에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서 윤석열 정부가 네 가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생각을 하는데 역대 대통령 지지율 조사를 해 봤을 때 취임 6주 만에 데드크로스를 기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처음이에요.


◎ 진행자 > 과거에 노태우 대통령 당시,


◎ 이종훈 > 노태우 대통령 당시 역시, 오마이뉴스가 팩트체크를 했어요. 아니고요. 그리고 지금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하고 나면 지지율이 오릅니다. 그런데 이번 정부에서 대통령의 해외순방 이후에 지지율이 더 떨어졌어요. 세 번째가 뭐냐 하면 보통의 경우 전국단위 선거에서 여당이 압승을 하면 대통령의 지지율이 같이 동반 상승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가 대외변수로 인한 경제위기가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라갑니다.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된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데 이번에는 대외변수로 인해서 경제위기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처음 보는 현상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신인규 대변인은 이런 처음 보는 현상 어떻게 해석하고 계세요?


◎ 신인규 > 저는 사실 지지율의 하락에 대해서도 주목을 하지만 저는 그 폭이나 속도가 상당히 저는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일단 진단을 하고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사실 국민들이 매주 매주 성적표를 보내고 있는 민심을 통해서 여론조사가 나오는 것이고 사실 저는 열심히 하겠다라는 말로서는 국민들에게 저는 감동을 못 준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열심히 하는 거는 누구나 당연히 열심히 하는 것이고 어떤 방향성으로 열심히 달려가느냐 방향성이 더 사실은 중요한 거라고 저는 보거든요. 저는 지금 이 하락의 폭이 너무 빠른데 이거를 막기 위해서 저는 극단적 방법 아니고서는 저는 폭을 막기가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극단적 방법이요.


◎ 신인규 > 그렇게 극단적 방법 아니고선 반등이 어려운데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윤석열 정부는 사실상 정치 신인이고 이준석 대표가 같이 만들었지 않습니까. 상당히 지지 기반이 취약한 상태에서 국정운영을 하고 있다는 게 첫 번째고, 당연히 여소야대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대내외의 위기가 굉장히 심각합니다. 사실 문재인 정부에 하에서 돈도 많이 풀었고 여러 가지 사회 정책적 문제들을 잘못되게 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거를 시정하고 교정을 해야 되는데 지금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대내외적 위기가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이고 그럼 이거를 돌파하기에 어떻게 해야 되느냐 사실 대통령 입장에서는 인사와 메시지 말고는 딱히 없는 겁니다.


◎ 진행자 > 할 수 있는 게.


◎ 신인규 > 수단이라는 것이죠. 인사와 메시지인데 지금 인사도 많이 국민들께서 지켜보시고 평가를 했기 때문에 지금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보고요. 메시지 같은 경우도 사실 저는 도어스테핑 같은 거 상당히 좋은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고 긍정평가를 합니다마는 또 그 안에서 자꾸 전 정권하고 비교를 한다거나 여러 가지 메시지가 정제되지 않고서 나오는 걸 통해서 또 논란을 만드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이런 것들을 극단적으로 처리하지 않고서는 이게 반등을 하기가 이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위기의식을 더 가져야 된다.


◎ 이종훈 >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 일부에서는 지금 경제위기 상황 그리고 당과 대통령실의 갈등, 이런 것들을 얘기하는데 저는 그게 아니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어떤 중소기업을 다니는 직장인이 있습니다. 직장인이 있는데 지금 경제가 어려워서 아이들 학원비라든지 간식비라든지 출퇴근 기름값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런데 월급은 오르지 않아요. 그런데 회사에 부사장님이 나와서 물가가 오르니까 너희들 월급은 동결할게.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화가 나겠죠. 화가 나서 사장님의 SNS를 들여다봤습니다. SNS를 들여다봤더니 이분들은 빵집 가서 빵 사 드시고 있고 그리고 영화관 가서 팝콘 먹으면서 영화 보는 사진 있어, 해외 가서 공원에서 즐겁게 산책하시고 아이스크림 먹는 사진도 올려놓고 있습니다. 이런 사진 보면서 우리 사장님 부부 멋져요.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 박수 칠까요?



◎ 진행자 > 시간이 다 돼서요. <시사포차> 오늘은 여기서 문을 닫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인규 전 대변인, 이종훈 평론가, 곽우신 기자였습니다. 세 분 수고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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