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총리 사망 7분전 부인 아키에 여사 병원 도착 임종 지켜

이창명 기자 2022. 7. 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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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괴한으로부터 피격을 당해 8일 오후 5시3분 사망했다.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는 숨지기 7분전쯤 병원에 도착해 임종을 지켰다.

이에 아키에 여사는 사건 발생 직후 1시간 뒤인 오후 12시25분 자택에서 출발해 오후 3시15분 교토에 도착해 급행열차를 타고 나라시로 이동했고, 오후 4시56분쯤 아베 전 총리가 옮겨진 나라현립의과대부속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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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 부인 아키에 여사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괴한으로부터 피격을 당해 8일 오후 5시3분 사망했다.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는 숨지기 7분전쯤 병원에 도착해 임종을 지켰다.

뉴스1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참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나라시 나라현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야마토사이다이지역에서 연설을 하다 가슴에 수제총에 맞고 쓰러져 구급차로 이송돼 심정지 상태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아베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야마가미 테츠야(41)는 전직 해상자위대 장교 출신으로 아베 전 총리에 대한 불만을 갖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아키에 여사는 사건 발생 직후 1시간 뒤인 오후 12시25분 자택에서 출발해 오후 3시15분 교토에 도착해 급행열차를 타고 나라시로 이동했고, 오후 4시56분쯤 아베 전 총리가 옮겨진 나라현립의과대부속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에 여사는 1987년 아베 전 총리와 결혼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아베 전 총리의 사망 소식을 듣고, 유족인 아키에 여사에게 조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아베 총리를 사망케 한 총격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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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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