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코파워, 공모채 데뷔..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자금 조달

박정수 2022. 7. 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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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코파워가 공모채 시장에 데뷔한다.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총 3270억원의 전략적 출자자의 지급보증 회사채 발행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에 포함돼 있어 공모채를 발행한다"며 "이번 공모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의 용도는 발전소 건설자금을 위해 기차입한 단기차입금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차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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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980억 규모 공모채 발행
1회 1200억·2회 780억 규모
HDC·한화에너지 각각 지급보증
오는 10월 1290억 추가 발행 예정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통영에코파워가 공모채 시장에 데뷔한다.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통영 LNG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사진=HDC)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통영에코파워는 총 198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1회차와 2회차를 모두 한번에 발행하며 수요예측은 오는 19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채 발행도 1회, 2회 모두 28일로 계획하고 있다.

1회차 공모채는 HDC가 지급보증을 제공해 ‘A+’로 평가하고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이다. 발행 규모는 총 1200억원 수준이며 금리는 밴드 상한선을 6.8%로 잡았다. 만기구조는 3년물로 짰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 맡았고 잔액인수 예정이다. 인수수수료는 300bp(1bp=0.01%포인트)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2회차 공모채도 한화에너지 지급보증으로 ‘A+(안정적)’급이다. 발행액은 78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고 금리밴드는 상단이 +80bp 수준이다. 2회차도 3년물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인수단으로 5~6개 증권사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회차와 2회차 모두 증액 발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금 용도는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자금으로 전해진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총 3270억원의 전략적 출자자의 지급보증 회사채 발행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에 포함돼 있어 공모채를 발행한다”며 “이번 공모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의 용도는 발전소 건설자금을 위해 기차입한 단기차입금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차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공모채 발행 후 오는 10월에도 HDC 지급보증을 통한 회사채 780억원, 한화에너지 지급보증을 통한 회사채 510억원어치를 각각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한편 통영에코파워는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안정국가산업단지에 LNG복합화력발전소와 LNG저장탱크 건설을 목적으로 2014년 5월에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다. 2021년 12월 말 기준 HDC 60.5%, 한화에너지 26.5%, 한화건설 13%의 지분구조를 보이고 있다.

LNG복합화력발전소는 2020년 12월에 착공해 2024년 7월 상업가동을 개시할 계획이며, 2022년 3월 말 공정률은 33.4%이다. 사업의 총투자비는 1조3000억원으로 자기자본 21%(2730억원)와 외부차입금 79%(1조270억원)로 조달할 계획이다.

현승희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발전소 건설을 위해 자금을 선투자 하고 가동 개시 후 운영수익을 통해 조달자금을 상환하는 발전소 사업 구조 하에서 통영에코파워는 총사업비의 79%를 외부차입을 통해 조달함에 따라 상업가동 초기 재무부담이 과중한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 연구원은 “설비 효율과 연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가동실적 시현이 전망됨에 따라 운영 기간 중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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