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탈락..거래소 미승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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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유가증권시장 입성에 실패했다.
한국거래소는 8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교보생명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한 결과 미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어피니티는 교보생명 상장 예비심사 미승인에 대해 "시장의 예측대로 교보생명이 상장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주주 개인의 분쟁에서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해 무리하게 IPO를 추진했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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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교보생명 "주주간 분쟁 마무리하고 다시 IPO 추진"
어피니티 "대주주 개인 분쟁에 활용하기 위한 것뿐"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교보생명이 유가증권시장 입성에 실패했다.
한국거래소는 8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교보생명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한 결과 미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지난해 12월21일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지 6개월여 만이다.
거래소는 교보생명이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니티 등과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분쟁 등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상장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상장공시위원회에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직접 참석, 모두 발언을 통해 현재 주주간 분쟁 진행 상황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 주주의 약 3분의 2가 IPO에 찬성했음에도 어피니티의 일방적인 반대로 무산된 이번 결정이 안타깝다"며 "하루 속히 주주간 분쟁을 마무리하고 재차 IPO를 추진할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2015년 IPO를 추진했었던 교보생명은 당시 시장침체 등을 이유로 무산됐다. 이후 2018년 하반기에도 IPO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대주주 간 발생한 국재 중재로 진전이 없었다.
이어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주요 주주인 어피니티를 상대로 풋옵션 행사 등 경영권 관련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점이 문제가 돼 심사가 계속 지연돼 왔다.
어피니티는 교보생명 상장 예비심사 미승인에 대해 "시장의 예측대로 교보생명이 상장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주주 개인의 분쟁에서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해 무리하게 IPO를 추진했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간 분쟁의 원인을 제공한 신창재 회장이 법원 결정과 ICC 국제 판정을 통해 확인된 계약상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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