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양향자 "국민의힘 입당? 전혀 계획 없어.. 민주당은 잘 됐으면"
- 반도체, 사용되지 않는 곳 없어.. 아주 중요해
- 반도체 산업, 전반적인 인재 부족 현상을 겪고 있어
- 어느 당이든 입당하고자 하는 생각은 없어
- 문자 폭탄? 감수는 하겠으나 상당히 가슴 아파 양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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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양향자 무소속 의원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
☏ 진행자 > 민주당 출신의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최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양향자 의원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양향자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양향자 > 예. 안녕하십니까.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양향자입니다.
☏ 진행자 > 우선요. 지금 반도체특위가 필요한 이유, 그리고 중요한 이유, 핵심적인 부분 중심으로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양향자 > 최근에 바이든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방문한 방문지가 바로 반도체 공장이 있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아니었겠습니까. 그 상황을 보더라도 반도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국민들께서 다 아셨을 것입니다. 현재 국가 간 전쟁, 그것도 기술 패권 전쟁이고 미중 간 어떤 전쟁도 반도체 전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반도체가 그만큼 산업의 줄기이자 뿌리자 잎이자 열매이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또 반도체가 사용되지 않는 곳이 없게 됐습니다. 20세기 주역이 석유였다면 21세기는 반도체가 됐고요. 이게 한 나라의 반도체 공급을 통제하면 그 나라 경제체제 전반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데 아시겠지만 차량용 반도체 하나 없어서 차량 제조가 다 멈춰선 세계적인 상황 보셨지 않습니다.
☏ 진행자 > 그런 일이 있었죠.
☏ 양향자 > 그래서 반도체는 산업경제를 넘어서 또 안보이기도 하고 외교이기도 합니다. 예를 보시면 우크라이나가 한국처럼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국가였다면 전세계가 러시아의 침공을 그만두었을까, 이런 것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뒤쳐질 수 없는 아주 중차대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대한민국이 반도체 산업의 중심에 있다는 것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 혹은 정당에서 반도체특위를 만든다는 것 활동한다는 것은 이건 당연히 법안으로 결실을 맺는다는 것을 의미할 텐데 법안으로 결실 맺으려면 민주당의 협력 절실하지 않습니까. 잘 이루어지겠습니까?
☏ 양향자 > 아시겠지만 지난 정부에서도 초당적으로 협력을 해서 반도체특별법이라고 하는 법안들이 다 통과가 됐습니다. 그런데 그때 담지 못했던 그런데 첨단 전략산업 특별법이라고도 일컬어지는데요. 그때 담지 못했던 부분들이 인재육성 부분, 규제개혁 부분, 또 투자 촉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저희가 특위에서 논의를 해서 결국 법안으로 정책적 뒷받침을 해야 되는데 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에 저는 민주당에 대해서 협력할 거라고 의심을 갖는 게 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 진행자 > 당연히 협력할 것이다.
☏ 양향자 > 그렇습니다. 그리고 특위가 시작되다 보니까 가장 먼저 전남 도지사님 김영록 지사님이 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자 연락을 주셨었고 각 지자체에서도 17개 광역단체장님들이 거의 모두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 자문위원으로 참석하겠다. 참여하겠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고 가장 최근에는 또 민주당 출신인 김진표 국회의장님도 미국 연방하원 대표단에게 미국 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반도체법 CHIPS Act가 있는데요. 그 적용 대상에 한국기업도 포함될 수 있도록 세일즈 정치를 하시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원구성에 합의되었으므로 또 국회 차원의 반도체특위 설치를 하면 아마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하실 거고 저에게 개인적으로 미리 연락을 주신 분들도 상당히 됩니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여러 협력과 참여 의사들 말씀 주셨는데 그중에서 특히 각 지방자치단체장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중요하다는 말씀 주셨습니다. 그런데 아시겠지만 최근에 대통령 또 국민의힘에서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해서 수도권 대학의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비수도권 대학 총장들이 반발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역균형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양향자 > 이런 갈등을 중지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모색하라는 것이 정치의 본령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지금 수도권 정원 규제를 풀겠다라는 그런 단편적인 것을 보면 당연히 지역에서는 어떤 문제 제기를 할 것이고 다만 특위에서는 수도권을 포함한 지역별 교육기관의 역할을 반도체 인재 양성 그랜드 플랜으로 재정립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과거에 1972년도부터 81년도까지 보면 국가적으로 범국민 과학화 운동이 있었어요. 당시 정부가 과학기술력 수요공급을 세밀하게 예측해서 과학기술계 인력을 대거 양성한 바가 있는데 당시에 이제 카이스트를 만들고 과기원을 만들고 경북대 전자과 부산대 기계과 전남대 화학과 이런 식으로 해서 거점대학 중심으로 또 인근 산업단지에 인재를 제공하는 그런 산업협력 정책을 국가주도로 했었는데 지금 그 힘으로 사실은 메모리 반도체가 30년 글로벌 경쟁에서 1등하고 있는 그 힘이기도 합니다. 15년 전부터 반도체 인력 수급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현장에 아우성이 있는데요. 이 반도체 산업이 석박사급부터 보조급 인력까지 전반적인 인재 부족 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 특위에서
☏ 진행자 > 의원님 저희가 다뤄야 될 질문들이 몇 개 더 있어서 핵심만 말씀 줄여주시죠.
☏ 양향자 > 그래서 전반적인 반도체 산업 추진 방향과 인재양성 방향 등을 종합해서 점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반도체특위 이슈를 포함해서 양향자 의원께서 현재 무소속 이자이지 않습니까. 일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아무래도 정당 소속이 필요할텐데 어떻습니까. 계속해서 무소속으로 남아계실 건가요?
☏ 양향자 > 우선 저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활동을 정말 몰두할 생각이고요. 지금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제가 어떤 당에도 입당하고자 하는 생각은 없습니다.
☏ 진행자 > 당분간은요.
☏ 양향자 > 네.
☏ 진행자 > 그런데 일각에서는 양향자 의원께서 반도체특위, 국민의 힘 특위를 위원장 맡으셨으니까 곧 국민의힘으로 입당하실 것이다. 이런 관측들이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양향자 > 그런 관측은, 그건 저하고 관계없는 일인 것 같아요.
☏ 진행자 > 전혀 계획이 없으시고요
☏ 양향자 > 네.
☏ 진행자 > 어쨌든 민주당으로 정당활동, 정치활동 시작하셨고 민주당 공천으로 국회의원이 되셨었는데 최근에 바라보시는 민주당 어떻습니까?
☏ 양향자 > 민주당에 제가 세 가지가 부족하다라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염치와 실력과 민주가 없다라고 말씀드렸는데 우선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서 국민의 평가를 받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고 또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로워지는 완전히 새로운 혁신을 이루어내는 그런 정당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민주당이 잘 됐으면 하는 그런 희망과 바람은 가지고 계시는군요.
☏ 양향자 > 그렇습니다. 민주당이 잘 돼야죠. 그리고 두 수레바퀴가 잘 돌아가야 그게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양향자 의원님께 많은 소위 말하는 문자폭탄이 가해진 것으로 저희가 들었습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양향자 > 문자폭탄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감수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다만 가족이라든지 또 저의 지인들이 겪게 되는 그런 아픔에 대해서는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상당히 가슴 아프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항상 이렇게 생각합니다. 건전한 비판은 반성을 낳지만 조롱이나 비아냥은 복수를 낳는다, 다양한 관점을 가진 사람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건강한 민주주의 문화를 조성할 책임이 정치에 있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꾸준히 그런 정치혁신을 해내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우리 정치를 위해서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 있다면 한 가지 말씀해 주시죠. 제안을.
☏ 양향자 > 저는 반도체로 말씀을 드리겠는데요. 이것은 정파도 없고 보수와 진보도 없고 남녀노소도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정파 간 싸움이나 정파 내에서의 싸움 하고 있는 하고 있는 모습을 국민들께서는 굉장히 실망하실 것 같고요. 다만 이런 정파를 넘고 국가를 넘어서 해야 되는 일이 우리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 일에 국민들께서도 함께 응원을 보내주시고 또 정치권에서도 제도와 법안으로 뒷받침할 일들을 제대로 잘 해내는 일, 그 일이 저한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양향자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 맡고 있는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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