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9일 경제부총리 만나 현안 해결·국비 요청

허광무 2022. 7. 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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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지역 현안 사업과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해 건의한다.

김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탄탄한 공조를 통해 민선 8기 주요 현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아울러 기획재정부를 지속해서 설득해 울산 관련 국비 사업들이 정부 예산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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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의과학원 등 국비 사업 3건, 그린벨트 해제 등 현안 6건 지원 건의
인터뷰하는 김두겸 신임 울산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지역 현안 사업과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해 건의한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9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30분간 추 부총리를 만난다.

이 자리에 울산시에서는 안승대 기획조정실장과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이, 기획재정부에서는 김완섭 예산실장과 경제예산심의관 등이 참석한다.

김 시장은 이날 국가 예산 지원이 필요한 주요 사업으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의과학원 설립,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 농소∼외동 국도 건설 등 3건을 건의한다.

대통령 지역 공약이기도 한 UNIST 의과학원 설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도 사업비 76억원 전액 반영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마무리를 요청,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김 시장은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 6건의 추진 당위성에 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울산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전면 해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울산∼언양 간 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태화강을 품은 세계적 공연장 건립, 울산 외곽순환도로 국비 지원율 상향, 주요 사회기반시설 (예비)타당성 조사 조속 통과 등이다.

특히 대규모 기업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미래 성장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한 정부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지난 50여 년간 시민들이 통행료를 부담하고 있는 울산∼언양 고속도로와 관련, 시민 부담 경감을 위해 일반도로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다.

김 시장은 8일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담회, 9일 경제부총리 면담에 이어 12일에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마련하는 등 현안 사업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선다.

김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탄탄한 공조를 통해 민선 8기 주요 현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아울러 기획재정부를 지속해서 설득해 울산 관련 국비 사업들이 정부 예산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년도 국가 예산은 정부 예산안이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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