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사망'..자민당 최대 파벌 '세이와카이'도 흔들

정윤미 기자 2022. 7. 8. 18: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유세 도중 피습으로 사망하면서 자민당 최대 파벌인 세이와정책연구회(清和会·세이와카이)가 최대 고비에 직면했다.

세이와카이는 아베 전 총리를 중심으로 아베 세력들이 대거 장악하고 있어 일명 '아베파'라고도 불린다.

아베 전 총리는 기시 전 총리의 딸이자 정계의 '갓 마더'로 불리는 모친 요코 여사의 든든한 지원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랜 기간 총리를 지냈지만 그의 재임 기간 세이와카이는 '비(非) 아베파'가 장악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이와카이, 지난해 11월 아베 회장 취임해 '아베파' 장악
참의원 선거 이틀 앞둔 8일 아베 피습..아베파 향한 공격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20년8월 24일 도쿄 총리 관저에 도착하면서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8일(현지시간) 나라 지역에서 열린 참의원 선거 유세 중 가슴에 총기 공격을 받아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8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유세 도중 피습으로 사망하면서 자민당 최대 파벌인 세이와정책연구회(清和会·세이와카이)가 최대 고비에 직면했다.

세이와카이는 아베 전 총리를 중심으로 아베 세력들이 대거 장악하고 있어 일명 '아베파'라고도 불린다. 참의원 선거 이틀 앞둔 시점에서 구심점인 아베 전 총리가 사망하면서 아베파는 상당한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세이와카이 전신은 아베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십일회다. 기시 전 총리는 그의 외조부다. 한때 차기 총리로 촉망받던 부친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은 2대 회장을 지냈다.

아베 전 총리는 기시 전 총리의 딸이자 정계의 '갓 마더'로 불리는 모친 요코 여사의 든든한 지원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랜 기간 총리를 지냈지만 그의 재임 기간 세이와카이는 '비(非) 아베파'가 장악해왔다.

마치무라파는 2006년 9월26일 그가 첫 총리 취임할 때부터 군림해 2014년 2기 내각 임기 내내 존속했다. 이후 그의 3기, 4기 내각에는 현재 중의원 의장인 호소다 히로유키를 중심으로한 호소다파가 차지했다.

아베파의 세이와카이 탈환은 아베 전 총리가 사임한 이래 지난해 11월 10대 회장에 취임하면서다. 당시 그의 취임식에 정·재계 유력 인사 2000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피격에 따른 그의 사망으로 아베파 내부에서는 오는 참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세이와카이에서 다시금 중원을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과 함께 파벌이 와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감지되고 있다.

한편 오는 10일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에서는 2022년 임기가 만료되는 121명에 3명을 추가해 총 124명의 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