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연일 급증…전국민 4차 접종 검토 나서나

임태균 2022. 7. 8. 18: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가운데 가장 전염력이 강한 BA.5 변이가 폭증하고 있다.

재감염이 쉽게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 의료계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BA.5의 전염력이 현 지배종인 BA.2보다 훨씬 강하고, 감염 후 완치된 이들에게 생성되는 중화항체(감염을 방어하는 면역항체) 수준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고령층 보호와 전국민 4차 접종을 중심으로 한 대응을 준비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BA.5’ 변이 확산

정부, “재유행 대응방안 곧 발표”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코로나19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가운데 가장 전염력이 강한 BA.5 변이가 폭증하고 있다. 정부도 전국민 4차 접종 확대를 골자로 한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코로나19가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고, 재유행 관련 방역대응계획을 다음주에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만9323명으로 전주 9591명 대비 확진자수가 두배로 불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주 BA.5의 검출률은 28.2%로 전주(10.4%) 대비 2.7배 이상 증가했다.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주 1.05를 넘으면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며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한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수를 뜻하는 지수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뜻이다.

중대본은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면역효과의 감소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와 실내감염 등을 주된 이유로 지목했다.

재감염이 쉽게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 의료계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BA.5의 전염력이 현 지배종인 BA.2보다 훨씬 강하고, 감염 후 완치된 이들에게 생성되는 중화항체(감염을 방어하는 면역항체) 수준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 세계적으로 BA.5 비중이 상당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만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은 유사하거나 좀 더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고령층 보호와 전국민 4차 접종을 중심으로 한 대응을 준비 중이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고위험군 환자 약 151만명의 3·4차 접종 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차 접종자의 감염 후 중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는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면역저하자와 비교하여 각각 50.6%, 5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 반장은 “재유행에 대비해 예방접종을 조금 더 강화하고 확대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13일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의료 대응책을 종합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임태균 기자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