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호 사무총장 '응급실 폭행' 입건 보도..감사원 "오인 신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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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감사원은 유병호 사무총장이 3년여 전 응급실에서 간호사 폭행 건으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오인 신고로 무혐의 종결됐다"라고 반박하며 "보도가 지속된다면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한 언론은 이날 유 사무총장이 2019년 1월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찰과상을 입어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병원 응급실을 찾아 진료를 거부하다 간호사에 폭언과 폭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감사원은 유 사무총장이 분당의 한 건물 지하계단에서 굴러 허리뼈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분당 차병원에 이송됐다가 다시 분당 서울대병원에 이송돼 응급수슬을 받고 3개월 정도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분당 차병원이 유 사무총장을 단순 찰과상 환자로 진단했는데, 의식이 돌아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응급실 복도를 걸어다닌 유 사무총장을 본 간호사가 취객으로 오인, 경찰에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감사원은 "당시 청와대, 감사원 내부 감찰, 검찰 등 모두 폐쇄회로(CC)TV를 바탕으로 폭행 관련 내용을 조사한 결과 혐의 없음으로 종결된 사항이고 현장 의료진도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