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레터 600] 세상 쓸 데 없는 네 가지 걱정
2022. 7. 8. 18:06
ISSUE 01
이준석 블랙홀
세상 쓸 데 없는 세 가지 걱정이 있다고 합니다. 기업인 걱정, 연예인 걱정, 건물주 걱정입니다. 여기에 정치 걱정까지 더해야 하는 '웃픈' 현실입니다.
어떤 결정이 나와도 시끄러울 줄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혼돈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일단 징계를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당원권 6개월 정지, 여당 대표가 징계를 받은 것도 처음 있는 일이죠. 이 대표는 징계에 불복하며 모든 조치를 다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권성동 원내대표는 징계는 즉시 발효된다며 자신이 대행체제로 당을 이끌겠다고 했습니다. 여당 내부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습니다. 본질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의혹의 진위를 판단하는 것이지만 이 과정에서 여당 내부 권력투쟁의 진짜 모습까지 드러났습니다. 여당 대표의 성접대 의혹도, 이를 기회로 활용하는 여당 내부의 헤게모니 다툼도 불편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정치가 국민의 걱정을 덜어줘야 하는데 거꾸로 국민이 정치를 걱정해야 할 판입니다.
이준석 블랙홀
세상 쓸 데 없는 세 가지 걱정이 있다고 합니다. 기업인 걱정, 연예인 걱정, 건물주 걱정입니다. 여기에 정치 걱정까지 더해야 하는 '웃픈' 현실입니다.
어떤 결정이 나와도 시끄러울 줄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혼돈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일단 징계를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당원권 6개월 정지, 여당 대표가 징계를 받은 것도 처음 있는 일이죠. 이 대표는 징계에 불복하며 모든 조치를 다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권성동 원내대표는 징계는 즉시 발효된다며 자신이 대행체제로 당을 이끌겠다고 했습니다. 여당 내부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습니다. 본질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의혹의 진위를 판단하는 것이지만 이 과정에서 여당 내부 권력투쟁의 진짜 모습까지 드러났습니다. 여당 대표의 성접대 의혹도, 이를 기회로 활용하는 여당 내부의 헤게모니 다툼도 불편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정치가 국민의 걱정을 덜어줘야 하는데 거꾸로 국민이 정치를 걱정해야 할 판입니다.
ISSUE 02
총격의 충격
일본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참의원 선거를 이틀 앞두고 아베 전 총리가 40대 남성의 총격에 쓰러졌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심폐 정지 상태로 병원에 실려갔지만 회생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공개된 선거 유세 도중 총격 테러가 일어난 것도, 그 타깃이 일본 우익의 상징인 아베 전 총리라는 것도 충격적입니다. 일본 방송 TBS는 가해자가 전직 해상 자위대 출신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범행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해자는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 죽이려고 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혐오와 극단의 시대에 놓여있다 하지만 그 분노의 표출이 이런 총격 테러라는 게 믿겨지지 않습니다. 뉴스룸은 일본 현지를 연결합니다.
총격의 충격
일본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참의원 선거를 이틀 앞두고 아베 전 총리가 40대 남성의 총격에 쓰러졌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심폐 정지 상태로 병원에 실려갔지만 회생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공개된 선거 유세 도중 총격 테러가 일어난 것도, 그 타깃이 일본 우익의 상징인 아베 전 총리라는 것도 충격적입니다. 일본 방송 TBS는 가해자가 전직 해상 자위대 출신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범행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해자는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 죽이려고 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혐오와 극단의 시대에 놓여있다 하지만 그 분노의 표출이 이런 총격 테러라는 게 믿겨지지 않습니다. 뉴스룸은 일본 현지를 연결합니다.
ISSUE 03
친인척 동지
윤석열 대통령이 사흘 만에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해외 순방 행사에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지인이 동행하고, 또 대통령실 인사에 대통령 친인척이 채용된 사실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비선 보좌' 논란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친인척이 대통령 부속실 선임행정관으로 채용된 '권력의 사유화' 문제에 대해선 "선거운동을 함께 한 동지"라고 답했습니다. 하루 전 대통령실 관계자는 "먼 친인척이라는 이유로 채용에서 배제한다면 그것 또한 차별"이라 했죠.
이런 말들이 계속되는 논란에 대한 해명으로 충분한가요. 안으로 향하는 기준과 밖으로 향하는 기준이 다른 건 아닐까요. 오늘도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더 열심히 하라는 국민의 뜻으로 해석하고 신경을 쓰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친인척 동지
윤석열 대통령이 사흘 만에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해외 순방 행사에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지인이 동행하고, 또 대통령실 인사에 대통령 친인척이 채용된 사실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비선 보좌' 논란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친인척이 대통령 부속실 선임행정관으로 채용된 '권력의 사유화' 문제에 대해선 "선거운동을 함께 한 동지"라고 답했습니다. 하루 전 대통령실 관계자는 "먼 친인척이라는 이유로 채용에서 배제한다면 그것 또한 차별"이라 했죠.
이런 말들이 계속되는 논란에 대한 해명으로 충분한가요. 안으로 향하는 기준과 밖으로 향하는 기준이 다른 건 아닐까요. 오늘도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더 열심히 하라는 국민의 뜻으로 해석하고 신경을 쓰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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