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지출 총액 4416억원..김동연 44억, 이재명 1.4억, 안철수 1.9억

선관위 "선거비용 보전청구서 조사..불법 발견시 엄중조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오전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한 거리에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선거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다. 2022.5.2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참여한 후보자들의 선거지출비용 총액이 4416억79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시·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55명의 선거비용 지출액은 총 491억여원이며, 후보자 1인당 평균 8억9000만원이 사용됐다.

선거비용 제한액이 약 36억8900만원인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4억6100여만원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31억610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47억6000여만원이며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약 44억4000만원을,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44억16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경우 15명의 후보자가 총 26억4400여만원의 비용을 지출해 후보자 1인당 평균 1억70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1억3800여만원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1억9300여만원을 썼다.

한편 교육감 선거 후보자 61명의 선거비용 지출 총액은 648억여원으로, 후보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0억6000여만원이었다.

선관위는 "지난 6월 말부터 각 시·도 및 구·시·군 선관위에 선거비용 실사반을 편성하고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비용 보전청구서와 회계보고서의 적정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선거비용 축소·누락, 업체와의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 정치자금 사적 및 부정용도 지출 등 불법행위 발견 시 집중 조사하여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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