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 23주년'..권영세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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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8일 하나원(북한 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 개원 23주년을 맞아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그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따뜻하고 든든한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경기도 안성 하나원에서 열린 개원 2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3만여 명의 북한이탈주민은 흔히 '먼저 온 통일'로 일컬어져 왔다"며 이같이 탈북민 정착 지원 의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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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8일 하나원(북한 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 개원 23주년을 맞아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그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따뜻하고 든든한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경기도 안성 하나원에서 열린 개원 2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3만여 명의 북한이탈주민은 흔히 '먼저 온 통일'로 일컬어져 왔다"며 이같이 탈북민 정착 지원 의지를 언급했다.
통일부 장관의 하나원 개원 기념식 참석은 지난 2017년 조명균 전 장관 이후 약 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행사에는 안성을 지역구로 둔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 탈북민 출신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 임병주 안성시 부시장, 정인성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권 장관은 탈북민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통계·지표 바깥의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권 장관은 "북한이탈주민의 우리 사회 만족도, 고용률이나 임금과 같은 지표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도 "그럼에도 지표나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는 고충과 아픔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통계나 수치에 묻혀 버린 어려움은 무엇이 있는지, 또, 소외된 분들의 목소리를 우리가 잘 듣고 있는지, 더욱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서도 동독 출신의 메르켈, 이주민 아버지를 둔 오바마처럼 북한 출신의 존경받는 사회 지도층 인사가 우리 지성호 의원님에 머무르지 않고 더 많이 계실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지성호 의원은 행사 현장에서 "16년 전 하나원 수료 기억이 난다"라며 "북한에서 꽃제비·천덕꾸러기 삶을 살았던 제가 대한민국에서 국민 대표하는 사람이 됐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했다.
권 장관은 하나원의 역할에 대해서는 "내일이 막막한 동포들에게 대한민국에서의 새 삶을 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하나원에 부족한 부분은 살펴 개선하고 잘된 부분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하나원은 탈북민 사회정착지원을 위해 1999년 7월8일 설립된 통일부 소속 기관이다. 탈북민 대상 사회적응교육, 가족관계 창설, 주거알선, 정착금 및 주거 등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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