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 해상자위대 출신.."아베에 불만 있어 죽이려고 노렸다"(종합2보)

이현미 2022. 7. 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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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에게 8일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전 해상자위대원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니혼TV는 일본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오전 아베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41세 남성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 용의자가 2005년 임기가 만료된 전 해상자위대원이라고 전했다.

야마가미는 이날 오전 나라(奈良)시에서 가두 유세 중이던 아베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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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찰 조사서 진술…해상자위대원 출신 정보도
아베 친동생 기시 방위상 "용서받을 수 없어"

[나라=AP/뉴시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일본 서부 나라(奈良)에서 선거연설 도중 총에 맞고 쓰러졌다. 아베 전 총리는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쉬지 않고 심장이 멈췄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2022.07.0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에게 8일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전 해상자위대원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니혼TV는 일본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오전 아베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41세 남성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 용의자가 2005년 임기가 만료된 전 해상자위대원이라고 전했다. 범죄 이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마가미는 이날 오전 나라(奈良)시에서 가두 유세 중이던 아베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살인미수 혐의다. 경찰은 총을 압수했다.

특히 경찰 당국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에 대해 불만이 있다. 죽이려고 생각해 노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그러면서 "정치 신념에 대한 원한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나라=AP/뉴시스] 8일 일본 나라에서 선거 유세 중이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격으로 쓰러진 후 경호원들이 총격 용의자를 제압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 중 들려온 총성과 함께 가슴 부위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2022.07.08.


아베 전 총리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이 이날 체포된 용의자가 해상자위대 근무 이력이 있다는 데 대해서는 "그런 보도가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경찰 수사에 협력하고 있기 때문에 이 이상 코멘트는 삼가겠다. 범인의 배경이 어떻든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총격 당시인 이날 오전 11시20분께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駅)역 인근에서 선거 유세를 위한 연설을 하고 있었다.

그가 자민당 후보의 소개를 시작한 직후 등 뒤에서 긴 관을 든 남성이 다가왔으며, 이 직후 큰 발포음이 들렸다. 2발의 총성이 들렸다. 가슴과 목 부근에 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아베 전 총리는 총격 약 15분 만에 도착한 응급차에 실려 이송됐다.

[도쿄=AP/뉴시스] 8일 일본 도쿄에서 요미우리 신문사 직원들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격 소식을 전하는 호외판을 배포하고 있다. 2022.07.08.

NHK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나라현립의과대학부속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입구에는 수 명의 경찰관이 지키고 서 있다. 그는 심폐정지 상태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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