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의회 찾아.."사문화된 조례로 부담 심하다"

배수아 기자,이윤희 기자 2022. 7. 8.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8일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단을 만났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도의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용인3)과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고양6)을 차례로 만나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외에도 민주당 대표단은 임 교육감이 학교 폭력과 학교체육 활성화에 대한 관심 등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도의회 여야 대표단에 '조례 정비'를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표단, 경기도의회 예산·공간 지원 요구
국민의힘 대표단, 교육 현안에 대해 긴밀한 협력 당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8일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을 만났다. 배수아 기자./ © 뉴스1

(경기=뉴스1) 배수아 기자,이윤희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8일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단을 만났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도의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용인3)과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고양6)을 차례로 만나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선 도의회의 인력과 공간 지원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민주당 남종섭 대표는 임태희 교육감에게 "교육청의 지원체계를 강화해달라"면서 교육청이 '의회 지원국'을 만들어줄 것을 제안했다.

남 대표는 "의회 사무처 전체 인력이 270여 명 정도인데 현재 도의회에 파견된 교육청 공무원들은 22명뿐이다. 도와 도의회의 예산 심사 비율은 거의 5:5인데, 현재 파견된 교육청 인력은 10%인거다. 의회가 경기 교육의 촘촘한 지원 등을 하려면 의회 파견 직원이 더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도교육청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구인 도의회에 교육청 인력을 지원하는 건 도와 의논을 해 볼 문제"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임 교육감은 교육청 내부 사정을 점검해볼 계획이다.

남 대표는 이어 경기도교육청 광교신청사에 도의회 교육위원회 등의 공간을 마련해줄 것도 요구했다. 이외에도 민주당 대표단은 임 교육감이 학교 폭력과 학교체육 활성화에 대한 관심 등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8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을 만났다. 배수아 기자./ © 뉴스1

국민의힘 대표단과는 비공개 회동이 이뤄졌다. 국민의힘 대표단은 경기 교육 현안에 대해 교육청과 긴밀한 협력을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교육감은 도의회 여야 대표단에 '조례 정비'를 요구했다. 임 교육감은 "사문화된 조례로 인한 도교육청 행정의 부담이 심하다"면서 "행정의 시효가 지난 조례나 현실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조례는 정비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 교육감은 지난 6일 취임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향후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경기 교육'에 대해 협업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교육 현안은 본질에 있어서 여야간 쟁점이 많지 않다"며 "취임 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서도 '과대학급, 돌봄, 아침급식' 등 도와 협의해야 할 교육 이슈는 당과 상관없이 언제든 협의하자고 하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여야정 협의회처럼 경기도교육청-경기도-경기도의회 교섭단체와 모여 교육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취임 전인 지난달 29일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조찬 회동을 갖고 경기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도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sualuv@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