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따라 하기..권기창 안동시장, 시장실 이전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정부가 집무실 이전을 하자 지난 6·1 지방선거에 당선된 일부 단체장들이 주민들과 소통 강화를 들먹이며 집무실 이전을 추진해 윤 대통령 따라하기로 말썽인 가운데 권기창 안동시장도 이름이 올라 논란이다.
<한계레> 는 보도를 통해 타 지자체와 함께 "권 시장은 윤 대통령처럼 집무실 이전(2층→1층)뿐만 아니라 매일 시장실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과의 약식회견도 기획했다. 그러나 대통령실과 달리 안동시청에는 상주하는 기자들이 없어 이 구상은 무산됐다"고 밝혔다. 한계레>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 소통 형식·내용 없어…수억 원의 이전 공사비 등 문제
[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윤석열 정부가 집무실 이전을 하자 지난 6·1 지방선거에 당선된 일부 단체장들이 주민들과 소통 강화를 들먹이며 집무실 이전을 추진해 윤 대통령 따라하기로 말썽인 가운데 권기창 안동시장도 이름이 올라 논란이다.
지난 6일 <한겨레>는 윤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이 전국에 퍼져 따라 하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권기창 안동시장을 거론했다.
<한계레>는 보도를 통해 타 지자체와 함께 "권 시장은 윤 대통령처럼 집무실 이전(2층→1층)뿐만 아니라 매일 시장실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과의 약식회견도 기획했다. 그러나 대통령실과 달리 안동시청에는 상주하는 기자들이 없어 이 구상은 무산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집무실 이전에 대한 기대보다 구체적인 소통형식과 내용 부재, 수억 원에 이르는 이전 공사비, 집무실 이전으로 발생하는 연쇄적인 업무 공백 등을 꼽으며 실효성 논란도 제기됐다.
권 시장의 시장실 이전은 지난달 중순 당선인 신분으로 인수위원들과 업무보고에서 수면 위로 올랐다. 시는 즉답하듯 지난달 시장실 이전을 위한 예산 2000만 원으로 1층의 2개 실을 해당 층 한쪽으로 옮기고 임시 시장실을 만들었다. 시장실로 사용할 공간이 아직 비워지지 않아서다.
지난 1일 안동시장에 취임한 권 시장은 현재 청사 1층에 마련된 임시 시장실을 사용 중이다. 2층 전임 시장실은 그대로 비워둔 상태다. 또 기자들과 약식회견은 현재 2층 브리핑룸을 1층으로 옮겨 기자실에서 소통을 늘리겠다는 취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권 시장은 시장실 이전에 따라 3층의 국장실 4곳도 1층으로 이전시킨다. 시장을 보좌하는 주요 직급 사무실이 재배치될 판이다. 따라서 시장실과 함께 현 임시 시장실, 2층 구 시장실, 3층 국장실 4곳 등 7곳이 재정비돼야 자리 이동이 마무리된다는 계산이다. 타 지자체보다 이전비용도 상당히 늘어나는 이유이다.
이에 대해 안동시 관계자는 "향후 용역을 통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공사한다"면서 "공사 기간은 약 4~5개월 정도로 예상되나, 시민들과 가깝게 소통을 원하는 권기창 시장의 뜻으로 봐 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tktf@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안동 칼부림' 막을 수 있었다…경찰, 집단폭행 '훈방조치' 논란
- '운명의 장난?'…이준석, 30대 당수에서 초유의 징계까지
- "적자 늘어나는데…" 대교, '주주환원' 포장으로 강영중家 배당잔치
- "경찰 의견 듣겠다"던 이상민 장관, '입장차'만 키운다
- 써브웨이·롯데리아 또 가격 올려…도미노 인상 불가피?
- 日아베, 유세 도중 총격... '심정지 상태로 알려져' [TF사진관]
- '270억 적자' 대장동 일당까지…성남FC 후원기업 살펴보니
- 삼성·LG전자, 2분기 가까스로 선방…하반기엔 '먹구름'
- [엔터Biz] 에이스토리, '우영우' 신드롬에 'V자 반등' 기대감 솔솔
- '포스코에 이어 이번에 경찰'... 경찰 간부 2명 성추행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