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직장협, 최남단 마라도서 "경찰국 설치 철회하라"

오영재 2022. 7. 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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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찰이 마라도를 방문해 행정안전부(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경찰청 산하 3개 경찰서 공무원직장협의회(직장협)는 8일 오전 서귀포시 마라도 일원에서 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를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비롯해 제주항 등에서 1인 시위를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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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행안부 논리 어불성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도 내 3개 경찰서 공무원직장협의회가 8일 오전 마라도 최남단표식비 앞에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경찰 공무원직장협의회) 2022.07.08. photp@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경찰이 마라도를 방문해 행정안전부(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경찰청 산하 3개 경찰서 공무원직장협의회(직장협)는 8일 오전 서귀포시 마라도 일원에서 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를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비롯해 제주항 등에서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직장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경찰은 1987년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을 계기로 내무부장관의 경찰권 장악을 방지하고, 정부조직법에 따라 국가행정사무를 능률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행안부에서는 '법무부에 검찰, 행안부에 경찰'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으나 이는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직장협은 경찰 사무와 관련한 정부조직법을 근거로 "경찰행정의 중립성 보장을 도모하려는 것이 입법자의 의도였음을 알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경찰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안부 경찰국 신설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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