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일 외교장관회담..배어복, 대북정책 지지 표명

최서진 2022. 7. 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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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아날레나 배어복 독일 외교 장관과 취임 후 처음으로 회담을 가졌다.

양 장관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교역액이 2021년 기준 역대 최대치(331억 달러)을 달성하는 등의 긴밀한 경제 관계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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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후변화·인태 지역·기후변화 협력

[발리=뉴시스]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호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2.07.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아날레나 배어복 독일 외교 장관과 취임 후 처음으로 회담을 가졌다.

양 장관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교역액이 2021년 기준 역대 최대치(331억 달러)을 달성하는 등의 긴밀한 경제 관계를 평가했다.

이어 내년 한-독 양국 교류 개시 140주년을 맞이해 이러한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우리 신정부 출범 전후 이루어졌던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양 장관은 양국이 대표적 제조 강국인 만큼 서로를 최상의 우방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며 친밀감을 과시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독일의 지지를 요청했다.

양 장관은 양국이 공통으로 관심을 가지는 ▲기후변화 대응 ▲인태지역 내 협력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고위급 협의 채널을 활성화하고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양국이 제조업 강국이자 보편적 가치와 역사적 유사성을 공유하는 우방으로서, 새로운 경제안보 과제 대응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박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G7 의장국인 독일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당부했다. 배어복 장관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양측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복귀할 수 있도록 북핵 문제 관련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양 장관은 최근 개최된 나토(NATO) 정상회의가 민주주의 가치 규범 질서를 수호하는 국제사회의 연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하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조속히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건·복구 참여 등 국제사회의 단합된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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