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째 폭염특보' 광주·전남, 주말 비 소식 없어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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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지역에 9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주말 사이 비 소식도 없어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에 지난 6월 30일부터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까지 무더위로 발생한 온열질환자를 광주 3명, 전남 38명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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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이승현 수습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에 9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주말 사이 비 소식도 없어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에 지난 6월 30일부터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 곡성과 구례, 보성에는 기존의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됐다.
폭염경보는 광주와 전남 7개 시군(곡성·구례·나주·담양·보성·순천·화순), 나머지 전남 15개 시군(고흥·강진·광양·목포·무안·신안·여수·영광·영암·완도·장성·장흥·진도·함평·해남)은 폭염주의보 수준이다.
폭염경보는 일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내려진다.
이날 오후 4시10분 기준 지역별 낮 기온(체감온도)은 장흥 30.7도(32도), 완도 30.6도(32.3도), 강진 30.5도(32.1도), 해남 29.6도(31.8도), 광주 29.2도(31.0도), 목포 28.7도(30.8도), 순천 28.4도(30.4도), 광양 28.3도(30.7도) 등 28~30도 사이에 분포됐다.
기상청은 이날 일부 지역에 장맛비가 오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곳도 있지만,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에서는 높은 습도로 인해 오히려 체감온도가 높아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주말에 비 소식이 없을 것으로 예보돼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 무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최고 체감온도는 33~35로 매우 무덥겠다"며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까지 무더위로 발생한 온열질환자를 광주 3명, 전남 38명으로 집계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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