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준위 방폐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 건설·운영 허가 심의 통과

이승형 2022. 7. 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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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2단계 표층처분시설 건설·운영 허가 안이 지난 7일 제160차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공단은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 부지 안 6만7천490㎡에 사업비 약 2천600억 원을 투입해 2단계 시설을 건설해 2025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공단은 2단계 처분시설 건설사업에 약 2만7천 명의 지역 인력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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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폐장 조감도, 오른쪽이 2단계 표층처분시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2단계 표층처분시설 건설·운영 허가 안이 지난 7일 제160차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공단은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 부지 안 6만7천490㎡에 사업비 약 2천600억 원을 투입해 2단계 시설을 건설해 2025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2단계 시설에는 약 20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저준위 및 극저준위 방폐물 12만5천 드럼(200ℓ)을 처분하게 된다.

공단은 2단계 처분시설 건설사업에 약 2만7천 명의 지역 인력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약 2만여 대의 장비를 활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표층처분은 지표면 가까이에 인공구조물을 설치하고 방폐물을 처분하는 방식으로 프랑스, 스페인, 영국, 일본 등 많은 국가에서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2015년 12월 2단계 표층처분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우리나라는 2단계 처분시설이 안전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세계에서 6번째로 동굴처분 기술과 표층처분 기술을 모두 확보한 국가가 됐다.

10만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1단계 동굴처분시설은 경주에 2015년부터 안전하게 운영 중이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 경험을 토대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 역량도 지속해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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