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어선 화재 대비 항·포구 긴급 안전 점검

오영재 2022. 7. 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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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 성산항과 한림항에서 어선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이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연이은 선박 화재에 따라 도내 모든 항·포구 내 설치된 소방시설 등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소방본부는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5주 동안 도내 항·포구 106곳에 대해 합동 점검반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소방은 오는 15일까지 우선적으로 제주항 등 선박을 겹겹이 정박해 놓는 항·포구 6곳에 대해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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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근 성산항·한림항 어선 화재
오영훈 제주지사 특별요청 1호
소방시설 및 장비 전수조사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7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내에 정박한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선박 한 척이 폭발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폭발 순간에도 꿋꿋한 모습으로 화재 진압에 열중 하고 있다. 2022.07.0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최근 제주 성산항과 한림항에서 어선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이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연이은 선박 화재에 따라 도내 모든 항·포구 내 설치된 소방시설 등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날 오영훈 제주지사의 특별요청사항 1호에 따른 것으로, 어선 화재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추진된다.

제주소방본부는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5주 동안 도내 항·포구 106곳에 대해 합동 점검반을 실시한다.

점검은 행정과 해경, 수협 등과 함께 소방시설 및 장비에 대한 전수조사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소방은 오는 15일까지 우선적으로 제주항 등 선박을 겹겹이 정박해 놓는 항·포구 6곳에 대해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소방은 점검을 통해 미비점 및 불량사항 등을 즉시 설치 기관에 통보, 신속히 보완할 예정이다.

아울러 태풍 등 기상특보 발효 시 한림항, 성산항 등 주요 항·포구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초기 대응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최근 선박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유관 기관과 협업해 소방 시설 및 장비에 대한 신속한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주기적으로 합동 소방 훈련을 하는 한편, 선박 화재 대응 능력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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