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만에 1300원대 복귀..아베 전 총리 피습 영향

황두현 기자 2022. 7. 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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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이틀 만에 1300원대로 복귀했다.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의 피습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

지난 6일 장중 1311원까지 연고점을 경신한 환율은 전날 6.5원 하락하며 1290원대로 하락했으나 2거래일 만에 1300원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아베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피습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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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2022.7.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이틀 만에 1300원대로 복귀했다.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의 피습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오른 130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 장중 1311원까지 연고점을 경신한 환율은 전날 6.5원 하락하며 1290원대로 하락했으나 2거래일 만에 1300원대를 회복했다.

전날보다 2.3원 내린 1297.5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1295.1원까지 하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

하지만 아베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피습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다. 한때 1302.9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 초반 상승하던 국내 증시도 피습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오름세가 줄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427억원을 사들였으나, 선물시장에서 43억원을 내다 팔았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심폐정지 상태로 알려졌다. 심폐정지는 심장과 호흡이 정지했으나 사망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달러와 연동성을 지닌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26엔 오른 136.94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25분 기준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89 오른 107.140을 기록하고 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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