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맛 없어요" 고물가에 먹이 바뀐 펭귄, 식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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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물가 상승에 괴로워하는 건 사람만이 아니었다.
수족관에 사는 펭귄과 수달 등 동물도 버티기 힘든 고물가 시대다.
하코네 수족관의 사육사 시마모토 다이키는 "상대적으로 덜 오른 고등어를 대체먹이로 쓰고 있다"고 했다.
현재 하코네 수족관은 전체 먹이의 30~40% 정도를 고등어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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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멈추지 않는 물가 상승에 괴로워하는 건 사람만이 아니었다. 수족관에 사는 펭귄과 수달 등 동물도 버티기 힘든 고물가 시대다.
4일, 일본 ANN뉴스는 일본 가나가와현 하코네 소재 수족관의 모습을 전하며 고물가가 구석구석 침투한 현실을 전했다.
물가 상승으로 수족관 펭귄이 먹던 전갱이 가격이 약 30%나 올랐다. 하코네 수족관의 사육사 시마모토 다이키는 "상대적으로 덜 오른 고등어를 대체먹이로 쓰고 있다"고 했다. 현재 하코네 수족관은 전체 먹이의 30~40% 정도를 고등어로 쓰고 있다.
하지만 많은 펭귄들이 고등어를 거부하고 있다. 사육사가 어떻게든 먹이려고 시도하지만 입을 꾹 다물고 받아먹지 않는다. 펭귄뿐만이 아니다. 수달도 고등어를 잘 먹지 않는다고 한다. 사육사는 억지로 먹이지는 않고 먹어주는 동물에게만 급여를 하고 있다고 했다.
먹이 값만 문제인 것은 아니다. 전기 요금도 급등해 수족관 운영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수족관은 뒤뜰의 불을 소등하거나, 생물에 해가 없는 범위 내에서 여과조의 청소 횟수를 줄이는 등의 절전 대책을 취하고 있다.
시마모토는 그렇다고 수족관이 입장료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신 사육사의 노력으로 어떻게든 관람객들이 잘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 힘쓰겠다고 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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