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하나원 방문.."北출신 지도층 더 많아져야..통일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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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를 찾아 "북한 출신의 존경받는 사회 지도층 인사가 더 많아질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면서 실효성 있는 정착 지원을 강조했다.
권 장관은 8일 열린 '하나원 개원 23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남북을 모두 경험해 본 사람들, 그런 경험을 유산으로 받은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 통일의 자산이 될지 모두 함께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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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남북 모두 경험, 소중한 통일 자산"
"소외 않도록 든든한 체계 만들 것"
통일부 장관 5년 만에 개원식 참석
[안성=뉴시스] 심동준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를 찾아 "북한 출신의 존경받는 사회 지도층 인사가 더 많아질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면서 실효성 있는 정착 지원을 강조했다.
권 장관은 8일 열린 '하나원 개원 23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남북을 모두 경험해 본 사람들, 그런 경험을 유산으로 받은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 통일의 자산이 될지 모두 함께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탈북민 관련 지표 개선을 언급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표,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는 고충과 아픔이 여전히 존재한다"고도 했다.
또 "통계 수치에 묻힌 것들이 있는지, 소외된 목소리를 듣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면서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뒤쳐지지 않도록 따뜻하고 든든한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흔히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이라고 일컫는다"며 "통일은 예측할 수 없어도 먼저 온 통일을 소중히 가꾸면서 다가올 통일을 대비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나원은 내일이 막막한 동포들에게 대한민국에서의 새 삶을 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하나원에 부족한 부분은 살펴 개선하고 잘된 부분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통일부 장관의 하나원 개원 기념식 참석은 지난 2017년 조명균 전 장관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외 기념식에서 탈북민 출신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은 "16년 전 하나원 수료 기억이 난다", "북한에서 꽃제비·천덕꾸러기 삶을 살았던 제가 대한민국에서 국민 대표하는 사람이 됐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는 등 발언을 했다.
하나원은 탈북민 사회정착지원을 위해 1999년 7월8일 설립됐다. 통일부 소속 기관으로 탈북민 대상 사회적응교육, 가족관계 창설, 주거알선, 정착금 및 주거 등 지원을 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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