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페인 외교장관회담..나토 후속조치·직항노선 논의

최서진 2022. 7. 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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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장관과 취임 후 처음으로 양자 회담을 가졌다.

박 장관은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 때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간 면담에서 논의된 인적 교류와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박 장관이 스페인어로 핵심 논의 부분을 설명하는 등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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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스페인, 건설 아시아 3국 진출 제안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에 "적극 검토"
2+2(외교·산업) 회의 가능성 언급

[발리=AP/뉴시스] 박진(왼쪽) 외교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22.07.08.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장관과 취임 후 처음으로 양자 회담을 가졌다.

박 장관은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 때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간 면담에서 논의된 인적 교류와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박 장관이 스페인어로 핵심 논의 부분을 설명하는 등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한다.

또 알바레스 장관은 양국이 특별히 건설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며, 제 3국 건설시장에 진출해서 상당히 협력하는 성과를 이룬 만큼 아시아 지역에서도 건설 분야 제 3국 진출을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알바레스 장관은 스페인 내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인기를 소개하고, 금년 중 서울에서 개원 예정인 스페인 세르반테스 문화원을 통해 한국의 젊은이들이 스페인 문화를 배우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 장관은 2030년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고, 이에 알바레스 장관은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

또 알바레스 장관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국과 함께 한다"며 지지를 전했고,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명확한 입장에 대해서도 놀라움을 표했다.

양 장관은 2+2(외교·산업장관) 회의 출범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 입장을 보이며 공감대를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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