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지현,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집 앞 비난 방송' 비판

윤다혜 기자 2022. 7. 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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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권리당원이라고 주장한 한 유튜버가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자택 앞에서 수차례 개인방송을 통해 비난한 사건을 공개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당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박 전 위원장은 많은 가능성을 가진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박 전 위원장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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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아닌 비난, 억압은 단 한 순간도 당의 언어인 적 없었다"
"박지현 고견 충실히 경청..다름 인정하고 좋은 동료로 가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굳은 표정으로 확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권리당원이라고 주장한 한 유튜버가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자택 앞에서 수차례 개인방송을 통해 비난한 사건을 공개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당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박 전 위원장은 많은 가능성을 가진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박 전 위원장을 감쌌다.

이 의원은 "단일의사를 유지해야 하는 조직과 달리 정당은 서로 다른 목소리가 막힘없이 어울려야 한다"며 "우리 민주당은 늘 그랬다.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집단지성의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판 아닌 비난, 토론과 설득이 아닌 억압은 단 한 순간도 민주당의 언어인 적이 없다"며 "다른 점을 찾기보다 같은 점을 찾으려 노력하면 좋겠다. 차이를 찾기 시작하면 모두가 남으로 보이겠지만, 같은 점을 찾으면 누구든 한 식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우리 안에서의 차이가 아무리 큰들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겠나"라며 "생각이 다르다고, 기대와 다르다고 비난·억압하는 것은 이재명과 동지들의 방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청과 존중, 사실에 기초한 품격있는 반론이 다름을 인정하고 동료로서 함께 가는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며 "저 역시 박 전 위원장의 고견을 충실히 경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우후지실(雨後地實·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이라고 했다. 우리는 함께 비를 맞았고 함께 열매를 맺을 것"이라며 "다양성을 인정하며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온 우리 민주당의 오랜 가치와 전통을 변함없이 지켜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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