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피격 총기, 원통 두개 검정테이프로 '둘둘'.."사제총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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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에 사용된 총기가 '사제총'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8일 오후 2시쯤 NHK는 일본 수사 소식통을 인용해 "현장에서 압수한 총기가 사제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현지 언론은 총격범이 산탄총을 사용했다고 보도했지만 오후 들어 경찰은 해당 총기가 산탄총이 아닌 권총이라고 바로잡았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해당 총기가 사제총인 것 같다는 의견이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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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에 사용된 총기가 '사제총'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8일 오후 2시쯤 NHK는 일본 수사 소식통을 인용해 "현장에서 압수한 총기가 사제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현지 언론은 총격범이 산탄총을 사용했다고 보도했지만 오후 들어 경찰은 해당 총기가 산탄총이 아닌 권총이라고 바로잡았다. 그 '권총'이 개인적으로 불법 제작된 '사제총'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총기 소지가 불법인 국가다.
현장에서 포착된 사진을 살펴보면 피습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41·남)가 사용한 총기는 일반 총기와 다른 모습이었다. 쇠파이프로 추정되는 원형 통을 나란히 붙인 뒤 검은 테이프를 여러 번 감아 만든 것으로 예상된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해당 총기가 사제총인 것 같다는 의견이 잇따른다. 누리꾼들은 트위터 등에 "지금 NHK 실시간 방송을 보고 있는데 사제총이 확실하고 샷건처럼 생겼다", "사제총이라서 목격자들이 장난감 같았다고 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나라현 나라시의 야마토사이다이지 역에서 연설을 하던 도중 총을 맞고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그는 현재 심정지 상태다.
경찰은 현장에서 야베 전 총리를 향해 총을 쏜 야마가미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야마가미는 전직 해상자위대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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