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원권 정지에 내홍 확산..與, 비공개 최고위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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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하면서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상 초유의 당대표 중징계로 인한 혼란스런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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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박종홍 기자,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하면서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상 초유의 당대표 중징계로 인한 혼란스런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를 진행 중이다. 이날 회의에는 권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미경·조수진·김용태 최고위원과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다.
배현진 최고위원과 윤영석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지도부는 이 대표 징계에 따른 수습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리위는 이 대표의 '성 접대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품위유지 위반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권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으로 나서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난국 타개할 준비를 하겠다.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지혜와 의지를 모을 시간"이라며 "대선 승리 4개월 만에, 지방선거 승리 1개월 만에 당이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혼란을 극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저를 포함한 당원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윤리위 징계 언급과 관련 당내 함구령까지 내렸다. 그는 "과도한 해석과 거친 표현을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익명 인터뷰는 절대 하지 말자는 부탁을 드린다. 지금은 말 한마디가 당의 갈등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오후 3시 의원총회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선의원 모임, 재선의원 모임도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징계와 관련한 당 수습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한국문화예술법학회 하계학술대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초선의원, 재선의원 모임과 중진의원 모임을 거치고 의원총회를 통해서 당의 의사를 하나로 결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흔들림 없이 당이 국민을 향해서 나아가도록,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혼란과 갈등을 조기에 수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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