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영상으로 재구성한 아베 전 총리 피습 순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역 근처 유세 현장.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오는 10일 열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민당 후보 지원차 한 가두 유세 도중 두 차례 총성이 울려 퍼졌다.
아베 전 총리가 연설을 시작한 지 1~2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서 죽이려고 노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HK "전 자위대원 '불만 있어 죽이려 했다'"
기시다 총리 "아베 전 총리 심각한 상태"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역 근처 유세 현장.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오는 10일 열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민당 후보 지원차 한 가두 유세 도중 두 차례 총성이 울려 퍼졌다.
아베 전 총리가 연설을 시작한 지 1~2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이날 아수라장이 된 피습 현장은 총격 순간을 촬영한 영상이 유튜브와 일본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졌다. 영상에서는 두 번째 총성이 울린 직후 아베 전 총리가 쓰러졌다.
아베 전 총리의 흰 와이셔츠에 피가 배어 나왔고 주변 인물들이 그의 왼쪽 가슴 부위를 누르고 있는 장면이 교도통신 사진에서 확인됐다. 의료진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아베 전 총리에게 심장 마사지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도 NHK에 포착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총격 직후 갈색 긴바지에 회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경찰에 제압됐고 그가 갖고 있던 초도 압수됐다. NHK는 이 남성이 나라시에 사는 야마가미 데쓰야(41)로 과거 3년간 해상자위대에서 근무했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서 죽이려고 노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차로 이송되던 초기에 의식이 있었던 아베 전 총리는 현재 심폐정지 상태로 알려졌다. 당국은 그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푸른 시트로 가린 상태에서 구급용 헬기에 옮겨 병원으로 이송했다. 아베 전 총리는 현재 오른쪽 경부에서 총상과 출혈이 확인됐고, 왼쪽 가슴 부위에 피하 출혈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아베 전 총리가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서울 안동환 전문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급 70만원인데 2억 3300만원 입금되자 칠레 남성 퇴사 후 잠적
- 섹스리스 부부 초대한 오은영… ‘탈지상파 수위’에 공감·반감 교차 [넷만세]
- “젊은 여성이 인형뽑기방에서 대변보고 도망갔습니다”
- “상어에 물려 팔다리 잘려”…휴양지서 2명 사망
- ‘자녀 7명’ 머스크, 숨겨둔 쌍둥이 있다…비밀연애한 ‘15세 연하女’ 정체는
- 실종 AV배우, 실종 2주만에…변사체로 발견
- ‘몸짱 경찰’ 안타까운 근황…‘뇌동맥협착’ 무슨 병?
- “노인 옆에 앉아 불쾌하다”며 고깃집 ‘환불 갑질’한 모녀의 결말
- “‘대장금’ 그대로 베꼈다”...中드라마, 한국 빼고 전세계 방영됐다
- 28년간 자외선 차단제 안 바른 남성의 얼굴